지난달 8일, 16일 진행된 '2024 대가 토토사이트'
"책 읽는 한양인 육성하고 한양인 독서 문화 고양에 큰 기여해"
전체 구조와 논증 방식 파악해 효과적으로 책 읽기

한양인의 독서 대축제인 '독서골든벨'이 지난달 8일 예선 대회를 시작으로 16일 본선 대회를 거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책 읽는 한양인’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한양인의 독서 문화 고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독서골든벨. 한양에서 열리는 가장 큰 독서 프로그램이니만큼 독서골든벨에서 선정된 도서 5선은 한양이 올해 가장 주목하는 책을 의미한다.

독서골든벨 지정 도서를 통한 올해의 한양 도서부터 독서골든벨 대회 수상 팀까지 모두 톺아봤다. 

 

▲ ‘Reader가 Leader다’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2024 대가 토토사이트은 책 읽는 문화를 함양하기 위한 한양인이 많이 참여했다. ⓒ 김태랑 직원
▲ ‘Reader가 Leader다’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2024 독서골든벨은 책 읽는 문화를 함양하기 위한 한양인이 많이 참여했다. ⓒ 김태랑 직원

 

"책 읽는 한양인을 위해"

올해 제16회 독서골든벨은 2009년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한양인의 독서 문화 고양과 리더쉽 개발을 목표로 기획됐다. 김태랑 백남학술정보관 학술 기획운영팀 직원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통섭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Reader가 Leader다’는 슬로건 아래 독서골든벨 외에도 연중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가 토토사이트은 예선과 본선, 결선으로 이뤄졌다. 이번 2024 대가 토토사이트은 지난달 8일에 치러진 필기시험으로 총 384명의 지원자 중 51팀102명이 본선으로 진출했다. 이어 16일 본선을 통해 문제 총점으로 14팀의 수상팀이 결정됐고, 그중 2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올해 독서골든벨 대회는 대상 상금이 500만 원, 총상금이 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상금을 증액해 학생들의 참여를 더욱 독려했다. 또한 독서골든벨, Q&A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신설하며 본선 참가팀을 증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김 직원은 “이 결과 전년 대비 참여 인원이 39퍼센트 증가했고, 행사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92퍼센트의 만족도를 기록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학생이 책 읽는 한양인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올해 대가 토토사이트은 전년 대비 상금 증액, Q&A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신설하며 많은 한양인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양인은 한층 더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즐겼다. ⓒ 김태랑 직원
▲ 올해 독서골든벨은 전년 대비 상금 증액, Q&A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신설하며 많은 한양인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양인은 한층 더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즐겼다. ⓒ 김태랑 직원

 

올해의 한양 도서 5선

한양 독서골든벨 대회의 성격에 맞게 한양대 독서문화위원회 위원 교수들은 풍부한 지식이 담긴 책, 즉 정보량이 많은 책을 우선 선정한다. 한양인이 책을 통해 다채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책의 주제와 논증 방식의 다양성을 추구한다. 김 직원은 “분야별로 인문, 사회, 과학기술, 예술로 나눠 다양한 주제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며 “책을 선정할 때는 책의 논증 방식이나 책의 성격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과정을 거쳐 선정된 올해 지정도서는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넛지:파이널 에디션>, <엔드 오브 타임>, <거장 신화>, <신화의 힘>까지 총 5권이다.

몇 개의 원리를 기본으로 전체 이야기를 풀어내는 <엔드 오브 타임>,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하나의 논증을 끌고 가는 <넛지>, 여러 이야기를 병렬적으로 전개하는 <거장 신화> 등 이번 지정도서들의 글 구성과 논증 방식 또한 다양하다.

 

▲ 이번 2024 대가 토토사이트 지정도서 5권은 모두 다른 분야와 다른 책의 논증 방식을 갖고 있다. ⓒ 김태랑 직원
▲ 이번 2024 독서골든벨 지정도서 5권은 모두 다른 분야와 다른 책의 논증 방식을 갖고 있다. ⓒ 김태랑 직원

노먼 레브레히트(Norman Lebrecht)의 <거장 신화>는 120년에 걸친 지휘계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쇠락의 과정을 설명한 책이다. 지휘자들의 일대기와 구체적인 일화들이 많아서 생생하게 음악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리처드 탈러(Richard H. Thaler)와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의 <넛지>는 인간의 행동 방식과 선택에 대한 관점을 신선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리처드 탈러의 ‘선택’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가 각종 오류와 타성의 늪에 빠지지 않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의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는 과학이 발견한 인간 마음의 작동 원리와 진화심리학의 관점을 보여주는 책이다. 핑커는 마음을 연산 체계로 정의하며 마음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설명하고 있다.

최고의 신화학자인 조셉 캠벨과 전문 저널리스트 빌 모이어스(Bill Moyers)의 대담을 엮은 조셉 캠벨(Joseph John Campbell)의 <신화의 힘>은 신화의 본질을 다룬다. 그리스 신화를 비롯해 아메리카 인디언 신화와 인도 신화, 동아시아 사상과 영화 '스타워즈'까지 넘나들며 신화의 본질과 그 안에 녹아든 지혜를 발견할 수 있다.

브라이언 그린(Brian Greene)의 <엔드 오브 타임>은 시간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주와 그 일부인 인간 정신의 진화 과정을 그려낸 책이다. 우주의 시공간이 안고 있는 법칙을 소개하며 우주와 생명, 인간의 정신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철학적 의미를 펼쳐 보인다.

 

의미 있는 경험이 된 대가 토토사이트

이번 대가 토토사이트에서 최종 결선까지 진출해 대상을 차지한 '북박북박북 팀'의 김정안, 박혜미(이상 에너지공학과 4) 씨, 금상을 수상한 '5.1권 팀'의 김규민(정책학과 1), 정민지(도시공학과 4) 씨를 만났다.

같은 과 동기끼리 뭉친 북박북박북 팀은 독서골든벨을 준비하는 동안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됐다. 김정안 씨는 “서로가 아니었으면 포기했을 수도 있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서로가 읽을 분량을 정한 후 책을 읽고 정기적으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 씨에게 “서로가 동기부여가 됐다”며 “같이 참가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박 씨는 “모르는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거장 신화>라는 책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클래식은 아예 공부해 본 적 없던 분야였기에 처음에 지휘자를 암기하고 음악을 듣고 어떤 곡인지 알아야 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나의 견문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 대가 토토사이트 준비 기간 동안 서로의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 북박북박북 팀은 서로를 믿으며 대상이라는 결과를 이뤄냈다. ⓒ 김태랑 직원
▲ 독서골든벨 준비 기간 동안 서로의 페이스메이커를 자처한 북박북박북 팀은 서로를 믿으며 대상이라는 결과를 이뤄냈다. ⓒ 김태랑 직원

5.1권 팀의 인연은 독서골든벨로부터 시작됐다. ‘혼자도 지원 가능’이라는 문구를 보고 참가를 결심했던 김규민 씨와 정민지 씨를 독서골든벨 주최 측에서 한 팀으로 매칭해줬다. 정 씨는 “책 분량을 분할해서 준비하고 정리했다”며 “나이와 학번이 차이 나고 처음부터 친하지 않았던 사이라 더욱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 씨는 “<엔드 오브 타임>에서 출제된 질문에 대한 답을 예상했는데, 이에 딱 맞게 출제가 됐다”며 가장 흥미로웠던 독서골든벨 질문을 꼽았다.

 

▲ 금상을 수상한 5.1권 팀은 대가 토토사이트을 통해 서로 알지 못하던 사이에서 막역한 사이가 됐다. ⓒ 김태랑 직원
▲ 금상을 수상한 5.1권 팀은 독서골든벨을 통해 서로 알지 못하던 사이에서 막역한 사이가 됐다. ⓒ 김태랑 직원

대상과 금상을 수상한 두 팀 모두 수상 팁으로 ‘책의 구조화’를 강조했다. 이들은 정보가 많은 책을 구조화해 내용을 파악한 후, 체계적으로 암기에 돌입했던 그들만의 방법을 소개했다.

이들은 한양인에게 독서골든벨을 적극 추천했다. 수상 팀들은 모두 “시험기간 사이 적절한 시기에 진행되는 독서골든벨에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덕분에 책 읽을 기회가 생겨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생활을 하며 정말 의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며 “한양인이 독서골든벨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많은 정보 사이에서 진짜 정보 골라내기

정보량이 많은 책을 읽다 보면 정보의 바다에 빠질 수 있다. 그때 진짜 정보를 골라내기 위해서는 책 전체의 구조와 논증 방식을 파악해야 한다. 김 직원은 독서골든벨에 참가한 한양인에게 “책의 구조와 논증 방식을 이해하게 되면, 지식 조각들을 정보로 구조화해서 훨씬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을 남겼다.

이어 그는 “골든벨을 준비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암기는 피할 수 없지만 이런 암기 방식을 활용하면 화제전환을 위한 가벼운 이야기와 주장을 전개하는 무거운 이야기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직원은 한양인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전했다.

“한양 독서골든벨 참가를 도전한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함께 책을 읽으며 우정을 키운 추억은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거예요. 친구와 수준 높은 책을 밤새 읽으며 토론한 경험은 여러분 삶에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상금과 경험은 가장 작은 것일 수 있습니다. 골든벨 지정도서를 읽고 쌓은 추억과 우정, 도전정신과 진취력이 여러분 앞길에 밝은 등불과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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