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자 「환갑날 ‘사갑’을 생각하다」 기사
신영전 의학과 교수는 8월 19일자 <한겨레>에 칼럼 ‘환갑날 ‘사갑’을 생각하다’를 기고했다. 신 교수는 “60년이 지난 한국 사회는 변한 것도 같고 변하지 않은 것도 같다”며 “나와 같은 1960년 전후 세대의 공이 있다면, 여전히 불안 불안 퇴행을 반복하지만,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몇 발 앞으로 전진시키는 데 일조한 것이리라. 그것이 지금 케이(K)-문화의 토대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경제지상주의를 끝내고 분단을 극복하는 시대적 과제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고, 이제 보니 친일 청산도 제대로 못 했다”며 “나는 지난 60년간 살아남았다. 하지만 살아남은 이들의 마음속엔 상처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환갑을 맞아 “60살까지 살지 못한 이가 너무 많다”며 “한국의 기대여명이 82.7살이니 이제 환갑잔치는 가족끼리 조용히 식사 한번 하는 행사가 됐다. 그러나 201개 나라 중 평균 기대여명이 60살이 안 되는 나라도 9개국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60년, 전쟁, 민주항쟁, 산업재해 등으로 죽어간 이들도 대부분 청장년이다. 이들도 환갑을 맞지 못했다. 비극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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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진 커뮤니케이터
jyj9924@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