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자 「월급은 그대로... 3% 인플레에도 한국인들 ‘극한 고통’」 기사

5월 8일 자 <국민일보>는 3%대를 넘나드는 높은 물가 상승률이 한국 경제의 '뉴노멀'로 자리 잡았으며, 이에 따라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부담은 막중하다는 분석을 보도했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세계적 추세보다 양호한 편이지만, 국민 인식은 이와 다르며 실질소득 증가에 제동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실질적인 가계수지가 나빠지다 보니 국민들은 오히려 생활수준이 떨어졌다고 인식하기 마련"이라면서 "중산층·저소득층의 임금 증가가 동반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하 교수는 실질소득이 줄어든 사람들의 임금 인상 요구가 강해지고, 기업들이 이를 반영해 물건값을 올린다면 고물가 국면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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