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자 <매일경제>는 적소적재 인사에 대해 보도했다. 우리는 흔히 인사에서 사람을 먼저 떠올리고 자리에 앉힌다. 하지만 이런 적재적소 방식에는 단점이 따른다. 떠올린 사람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대평가하며 미화하는 과정을 필연적으로 거치게 되고, 이는 한두 명에게 다수가 의존하는 웃지 못할 결과를 야기한다. 현대사회에도 이런 일은 분야를 막론하고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는 그 자리에 해당하는 직무를 제대로 정의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규창 경영학부 교수는 저서 '적소적재(適所適材)'에서 “속인주의에 바탕을 둔 적재적소 관점에서 벗어나 직무주의에 기반한 적소적재로 향하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