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POSTECH 개최 제2회 데이터기반 리토토사이트 모음관리 경진대회
‘이상기후 대응 농작물 재해 보험 및 강수 채권’의 아이디어 제시
'보험계리학연습’과 ‘계리모델링’ 수업 수강이 수상에 많은 도움 돼

삼성화재와 POSTECH이 주최한 제2회 데이터기반 리스크관리 경진대회에서 ERICA캠퍼스 보험계리학과 학생 4명으로 구성된 ‘트웬티즈’가 지난 11월에 장려상을 수상했다. 트웬티즈는 고은비, 고채영, 김다은, 한나영(이상 ERICA캠퍼스 보험계리학과 3) 씨로 구성됐다.

이 대회는 존재하지 않았거나 존재했더라도 인식하지 못한 형태의 리토토사이트 모음인 이머징 리토토사이트 모음(Emerging Risk) 분석의 중요성을 알리고 아이디어를 찾고자 개최된 공모전이다. 공모전의 주제는 개인, 기업, 국가가 직면한 리토토사이트 모음 문제를 정의한 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효과적 리토토사이트 모음 관리 체계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이다.

공모전을 통해 보험산업의 대응에 관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이상기후 대응 농작물 재해 보험 및 강수 채권’의 아이디어로 리스크관리 경진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트웬티즈의 고채영 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제2회 삼성화재XPOSTECH이 주최한 제2회 데이터기반 리토토사이트 모음관리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트웬티즈'의 모습이다. 이 대회에 참가 신청한 122개 팀은 약 3개월간의 과제 수행 기간을 거쳤으며 선정된 7개 팀만이 발표회를 진행했다. ⓒ 고채영 학생
▲ 제2회 삼성화재XPOSTECH이 주최한 제2회 데이터기반 리토토사이트 모음관리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트웬티즈'의 모습이다. 이 대회에 참가 신청한 122개 팀은 약 3개월간의 과제 수행 기간을 거쳤으며 선정된 7개 팀만이 발표회를 진행했다. ⓒ 고채영 학생

 

보험 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참가해

제2회 데이터기반 리토토사이트 모음관리 경진대회는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이후의 환경 속에서 이머징 리토토사이트 모음(Emerging Risk)의 이해 제고 및 관리 체계 발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다양한 리토토사이트 모음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새로운 보험시장 가능성을 발굴한다.

 

▲ 고채영 씨는 주제의 높은 난이도와 비교적 적은 공모전 경험으로 출품을 목표로 했으나 보험 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결국 좋은 결과를 얻었다. ⓒ 고채영 학생
▲ 고채영 씨는 주제의 높은 난이도와 비교적 적은 공모전 경험으로 출품을 목표로 했으나 보험 산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결국 좋은 결과를 얻었다. ⓒ 고채영 학생

고채영 씨는 “수상이 아닌 출품을 목표로 출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본선에 진출해 다른 팀의 아이디어를 보며 새로운 자극을 받았다”며 “공통된 주제에서 비롯된 각 팀의 다양하고 신선한 시각을 엿볼 수 있어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트웬티즈는 모두 보험계리학과 학생들로 구성됐다. 그들은 학과 수업을 들으며 보험 산업에 대한 관심을 키워갔다. 고채영 씨는 “보험 관련 공모전이 흔치 않다”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해 보고 실제 산업에 대한 이해를 키워보고자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후위기와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아이디어

 

트웬티즈는 ‘이상기후 대응 농작물 재해 보험 및 강수 채권’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겪게 된 기후 변화 속 농작물 피해 사례에 집중한 것이다. 고채영 씨는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 확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며 “현재 시행되고 있는 농작물 재해 보험을 보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수채권이라는 새로운 채권 개념을 도입해 이상기후 농작물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 트웬티즈는 하루에 2시간씩 학교에 모여 공모전을 준비했다. 3개월간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졌다. ⓒ 고채영 학생
▲ 트웬티즈는 하루에 2시간씩 학교에 모여 공모전을 준비했다. 3개월간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졌다. ⓒ 고채영 학생

데이터기반 리스크관리 경진대회는 약 3개월간의 과제 수행 기간을 거쳐 진행됐다. 트웬티즈의 팀원들은 매일 만나 하루에 2시간씩 공모전에 시간을 투자했다. 고채영 씨는 “주제를 생각해 내기 어려웠던 만큼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기보단 꾸준히 노력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트웬티즈는 데이터 분석 결과 농작물 피해액과 강수량이 가장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도출해 강수 채권을 발행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농작물 재해보험만으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한계를 넘어 채권 발행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자 했다. 그는 “이번 대회의 핵심을 ‘데이터 기반 분석’이라고 생각했다”며 “농작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강수량 등의 기후 요소들을 독립 변수들로 설정해 R프로그래밍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보험계리학연습’과 ‘계리모델링’ 과목 수강은 트웬티즈의 공모전 수상에 큰 도움이 됐다. ‘보험계리학연습’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보험 상품을 만든다. 학생들이 직접 보험 설계에 필요한 자료 수집 및 프로그래밍을 실행해 보며 보험료를 산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계리모델링’ 수업에서는 파이썬, 엑셀, R프로그래밍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래밍을 배운다. 고채영 씨는 “수업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이론을 실제로 공모전에서 적용해볼 수 있어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 고채영 씨는 공모전 출품과 수상이 보험산업에 대한 더 큰 애정으로 이어져 앞으로도 꾸준히 관련 분야의 공부를 이어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 고채영 학생
▲ 고채영 씨는 공모전 출품과 수상이 보험산업에 대한 더 큰 애정으로 이어져 앞으로도 꾸준히 관련 분야의 공부를 이어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 고채영 학생

고채영 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아이디어가 여러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큰 파급력을 지녔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아이디어를 추진해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