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자 「파월 "연내 금리 인하 없다"…미 연준, '긴축의 시대' 끝낼까?」 기사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유혜미 교수는 4월 11일자 <SBS Biz> ‘용감한 토트쇼 직설’에 패널로 출연해 미국의 소비 상황 및 고용시장 변화에 따른 금리 변동 여부에 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 교수는 미국의 소비 상황과 고용시장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소매 판매가 1월 기준 전월 대비 0.4% 감소하는 등 소비가 꺾이는 신호가 나타난다”며 “채용 공고 관련 데이터도 지난 3월 900만 건으로 집계되며 202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1~2년을 봤을 때 상당히 둔화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고용시장 둔화 조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 교수는 해당 현상이 당장 금리 조정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유 교수는 “고용시장 둔화와 관련한 데이터가 현재 1~2개월 치에 불과하다”며 “금리를 동결하기는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 5월에는 0.25%p 올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유 교수는 “현시점이 금리 인상 효과가 막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이고, 최근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 등의 금융 불안 요인으로 신용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며 “이러한 현상이 소비나 투자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금리는 한 번 정도의 인상을 거쳐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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