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자 <YTN>은 하락하는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보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1.6%, 국제통화기금, IMF는 1.5%로 기존보다 0.2%포인트씩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다 최근 수출 부진 상황을 고려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용과 물가 지표가 안정적이고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도 외환·금융시장은 견조하다며, 하반기에 경기가 나아질 거라는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경기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꼽혔던 중국 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생각보다 중국도 내수가 안 일어나면서 수요가 안 일어나고,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역시 그렇게 빨리 늘지 않는다”라며, “무역 적자가 심화하고 이런 전반적인 영향들이 경제 성장률 예측치에 안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