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자 「“세상의 아픔 줄일 수 있을까, 작품 고를 때마다 고민”」 기사

김세환(연극영화학과) 동문이 ‘실비아, 살다’로 뮤지컬 데뷔한다. 2015년 연극 ‘백세개의 모노로그’로 데뷔해 30여 작품에 출연한 김 동문은 연극 ‘한남(韓男)의 광시곡(狂詩曲)’으로 제59회 동아연극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인재이다. 최근 드라마로도 영역을 넓혀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에도 출연하였다.
뮤지컬 데뷔작으로 선택한 ‘실비아, 살다’는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제한됐던 1950, 60년대에 불운한 삶을 산 미국의 여성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실비아와 사랑에 빠질 때의 달콤한 모습, 갈등을 겪다 돌아서는 매몰찬 모습에서 확연히 달라지는 감정의 온도차를 눈빛을 통해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김 동문이 배우를 꿈꾼 것은 고등학생 때부터로, 친구 따라 들어간 연극반이 계기가 됐다. 김 동문은 “어릴 때부터 연극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왔다”며 “관객이 평소 생각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게 연극과 배우의 역할이기에 스스로에게도 끊임없이 질문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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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민 커뮤니케이터
clairdaisi@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