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자 「진양철 회장도 벌벌 떤 섬망… 치매 닮았지만 치료하면 좋아져요」 기사

12월 19일자 <서울신문>은 최근 방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의 카리스마 넘치던 인물 '진양철' 회장이 겪은 질병 ‘섬망’에 관해 보도했다.

섬망이란 돌연 나타나는 정신 혼란 상태로,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노인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한양대학교 의학과 김희진 교수는 “섬망은 인지기능 저하가 갑자기 발생해 하루 동안 증상의 변화가 있을 때 진단한다”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10~20%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한 증상”이라고 말했다. 또 김 교수 설명에 따르면 응급실 내원 노인 환자의 경우 10~30% 정도가 섬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도 보고된다.

증세가 비슷한 데다 노인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섬망과 치매를 헷갈려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두 질환은 서로 다른 질병이다. 뇌 기능 문제라는 측면에서는 비슷하지만 발병 속도와 회복 가능성 측면에서 다르다. 다만 치매가 경과하는 도중에 섬망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섬망이 발생한 환자라면 치매에 대한 추가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고 김 교수는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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