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목조토토사이트 행오버대전에서 ‘빛의 루:물빛나루쉼터’로 준공부문 대상 수상
지역적 특성 살린 목조토토사이트 행오버 프로젝트 ‘나무 시리즈’ 진행 중
‘동아시아 목조토토사이트 행오버의 새로운 탄생’이 토토사이트 행오버 철학이자 연구 주제

경남 진주 남강 산책로에는 ‘21세기 촉석루’라 불리는 목조 건물이 수려한 외관을 빛내며 자리하고 있다. 이 건물은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빛의 루:물빛나루쉼터(이하 물빛나루쉼터)’다. 김재경 건축학부 교수가 설계한 이 목조 건물은 지난 3월 완공돼 진주 시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김재경 토토사이트 행오버학부 교수
▲ 김재경 토토사이트 행오버학부 교수

촉석루에서 약 2km 떨어진 강변 산책로에 지어진 물빛나루쉼터는 유려한 곡선미를 잘 살려 마치 강물 위에 떠 있는 배처럼 보인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얽히고설킨 나무 조각으로 이뤄진 나무 기둥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또한 전면이 유리로 마감돼 외부에서도 내부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어 남강변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목조 토토사이트 행오버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쌓아가고 있는 김재경 토토사이트 행오버학부 교수를 만나 물빛나루쉼터에 관한 얘기와 토토사이트 행오버 철학에 대해 들었다.

한국목조건축협회는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대상으로 물빛나루쉼터를 선정하며 “촉석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공건축물의 예술성을 높였다”고 평했다. 대상 수상에 대해 김 교수는 “지금 하고 있는 건축 프로젝트나 설계 방향을 계속 이어 나가는데 자극제가 되고 동기 부여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물빛나루쉼터 제작 의뢰를 받아들인 이유는 남강이 가진 특별함 때문이었다. 남강은 임진왜란 당시 논개가 적장을 안고 몸을 던진 곳이다. 6.25 전쟁 때도 옛 건축유산 상당수를 잃는 등 역사적 아픔을 겪었고 유명 건축가 故 김수근과 故 김중업이 설계한 건축물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 김 교수가 설계한 ‘빛의 루:물빛나루쉼터’는 촉석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공토토사이트 행오버물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가 노경
▲ 김 교수가 설계한 ‘빛의 루:물빛나루쉼터’는 촉석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공건축물의 예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가 노경

도시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남강은 식수원의 역할을 하고 있어 진주 시민들에게 의미가 크다. 진주시는 이런 남강에 시민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김 교수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김 교수는 “강을 조망할 수 있는 쉼터이면서도 의미가 있는 특별한 건물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듣고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남강이 진주에서 갖는 입지적 중요성은 물론이고, 쉼터가 들어설 위치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더 고민이 됐다”고 밝혔다. 결국 김 교수는 ‘21세기 촉석루’라는 주제로 쉼터를 설계했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건축물이 탄생했다.

물빛나루쉼터에 담긴 건축관에 대해 김 교수는 한마디로 ‘동아시아 목조 건축의 새로운 탄생’이라고 답했다. 이는 그의 건축 철학인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연구 주제기도 하다. 일명 ‘나무 시리즈’로 불리는 연작 건축 프로젝트에도 이런 철학과 주제가 담겨 있다. 나무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 바로 물빛나루쉼터다. 첫 번째 작품은 2019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세 그루 집’이다.

 

▲ ‘물빛나루쉼터'에는 '동아시아 목조 건축의 새로운 탄생'이라는 김 교수의 건축관이 담겨 있다. ⓒ 사진가 노경
▲ ‘물빛나루쉼터'에는 '동아시아 목조 건축의 새로운 탄생'이라는 김 교수의 건축관이 담겨 있다. ⓒ 사진가 노경

‘세 그루 집’은 경북 상주시 낙동면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목조 주택이다. 김 교수는 첫번째 목조건축 프로젝트로 그의 부모님 집을 택했다. 의뢰가 아니었기에 자유롭게 그의 뜻을 담고 다양한 실험도 할 수 있었다. ‘세 그루 집’에는 김 교수 특유의 얽히고설킨 나무 조각으로 이뤄진 세 개의 나무 기둥이 서 있다. 독특한 형태의 이 격자무늬 나무 기둥은 물빛나루쉼터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목조 건축에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김 교수는 “건축에서는 특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별한 공간은 특별한 구조와 재료를 통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조나 재료에 대한 고민 없이는 사람들이 특별함을 느끼는 공간을 만들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한테 맞는 구조와 재료에 대해 고민하던 중 ‘나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무는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재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크리트는 구조 기술사가 늘 있어야 되고, 스틸은 용접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목조는 제가 직접 만들어가며 스스로 테스트할 수 있죠”

유연하면서도 구조적으로 뛰어난 감성을 지닌 목조 자체의 매력도 김 교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사라져가는 동아시아 전통 건축에 대한 아쉬움도 김 교수가 목조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였다. 현대 건축만 계속 공부해오던 그는 동아시아 건축에 관해 공부하면서 전통 목조건축의 훌륭함에 매료됐다. 그는 결국 21세기 버전의 전통 목조건축을 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 김 교수는 최대한 금속을 배제하고 옛 선조들의 방식처럼 목재를 서로 엇갈리게 짜 맞춰 기둥을 설계했다. ⓒ 사진가 노경
▲ 김 교수는 최대한 금속을 배제하고 옛 선조들의 방식처럼 목재를 서로 엇갈리게 짜 맞춰 기둥을 설계했다. ⓒ 사진가 노경

김 교수의 건축 철학은 ‘특별한 공간적 경험을 제공하는 건축’이다. 그는 이에 대해 “나의 역할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를 건축을 통해 실현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 이야기를 실현해 주는 수단이 나무와 컴퓨터다”며 “컴퓨터를 통한 디지털적인 방법론 설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교수는 “지금 하는 건축을 같은 방향으로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건축은 기술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예술적인 면이 중요하다”며 “예술가는 자기 색깔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나의 색깔을 계속 만들어 가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현재 ‘나무 시리즈’의 세 번째 프로젝트인 경주의 한의원을 설계 중이다. 한의원과 미술관, 카페가 함께 하는 건물이라 외관은 한옥이지만 내부는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 김 교수는 '나무 시리즈'를 통해 사라져 가는 동아시아 목조건축을 재해석하고 있다. ⓒ 김재경 교수
▲ 김 교수는 '나무 시리즈'를 통해 사라져 가는 동아시아 목조토토사이트 행오버을 재해석하고 있다. ⓒ 김재경 교수

경상북도 상주와 진주 그리고 경주에 이르기까지 김 교수의 목조 건축물은 주로 지방에 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지역적 특성을 살린 건축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역적인 특성이 있는 곳에서 조금은 실험적이고 특이한 건물을 만들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은 그런 건축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서울이나 대도시보다는 지역적 특색이 있는 작은 도시가 좋아요. 서울에서는 제 색깔을 드러내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제게 서울은 힘든 곳입니다.”

김 교수는 한양인들에 대한 조언과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지금 세대는 남들보다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만족해야 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남들보다 잘 사는 건 그냥 열심히만 하면 되는데 남들하고 다르게 사는 건 고민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하니까. 결국 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야 되는 세대라 생각해요. 이미 잘하고 있고, 우리 세대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더 힘을 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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