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학회 ‘ELAB’과 영상디자인학과 학회 ‘INTRO’가 주최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로 약 150명의 인원이 행사에 참가
‘불연속성’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상 작품들 화려하게 선보여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ELAB'과 영상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INTRO'가 주최한 패션쇼(이하 패션쇼)가 지난달 29일 ERICA캠퍼스 호수공원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8번째인 패션쇼는 ERICA캠퍼스 동아리연합회에서 진행한 가을축제 'BREEZE'의 밤을 장식해 열띤 환호를 받았다. 디자이너에서부터 모델, 헤어메이크업, 무대기획에 이르기까지 전부 학생들로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프로 무대 못지않은 화려하고 알찬 쇼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ELAB은 영상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INTRO와 함께 3년 만에 야외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를 개최했다. ⓒ ELAB
▲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ELAB은 영상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INTRO와 함께 3년 만에 야외 패션쇼를 개최했다. ⓒ ELAB

이번 패션쇼는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뿐 아니라 영상디자인학과 소속 영상학회 ‘INTRO’가 함께 했다. 동시에 타학교 학생들과의 협업도 이뤄졌다. 서울문화예술대 모델학과, 국민대 평생교육원 연극학 전공, 신한대 모델콘텐츠 전공, 대덕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디자이너와 모델, 헤어메이크업, 무대기획팀까지 쇼에 참여한 인원은 150명에 달했으며 총 39명의 모델이 무대에 올랐다.

패션쇼를 주최한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ELAB'은 '정교한'의 ‘Elaborate’와 ‘획기적인 실험실’이라는 뜻의 ‘Epoch Making Laboratory’가 합쳐진 이름이다. 정교한 실험을 거쳐 결과물을 얻게 되는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ELAB 학회원들은 1년 동안 신체 측정 방법부터 컨셉 전개, 일러스트, 도식화 작업, 의상 패턴 제작, 룩북 촬영까지 진행한다. 수많은 활동 중 가장 좋은 점은 매년 캠퍼스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패션쇼의 주제인 ‘불연속성’에 대해 ELAB의 회장 정한서(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20) 씨는 “불연속성은 어떤 현상이 그 안에서 실질적으로 구별되면서 시작과 끝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며 “이번 쇼가 끊겼던 명맥을 다시 이어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쇼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주제를 재해석하고 다양하게 고민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다소 추상적이지만 폭넓은 주제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 디자이너, 모델, 헤어메이크업, 무대기획에 이르기까지 150명에 달하는 인원이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에 참여했다. ⓒ ELAB
▲ 디자이너, 모델, 헤어메이크업, 무대기획에 이르기까지 150명에 달하는 인원이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에 참여했다. ⓒ ELAB

ELAB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패션쇼의 성공은 불가능했다. 무엇보다 예산이 문제였다. 학교로부터 금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터라 타학교 모델 및 스텝들과는 주로 포트폴리오 교환형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2019년 이후 첫 오프라인 패션쇼라는 점도 난관 중의 하나였다. 학회원들 가운데 오프라인 패션쇼를 경험해본 회원이 거의 없었다. 회장 정한서 씨는 야외 패션쇼를 진행했던 선배들과 졸업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했다. 


“피날레 순간의 짜릿함과 벅찬 감정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8개월 동안 타학과 및 타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쇼를 이끈 총괄 디렉터이자 ELAB의 회장인 정 씨로부터 패션쇼의 준비과정과 ELAB에 대해 들었다.

 

▲ ELAB의 학회장 정한서(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20) 씨 ⓒ 정한서 학생
▲ ELAB 회장 정한서(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 20) 씨 ⓒ 정한서 학생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를 마친 소감은요.

3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쇼라 부담이 컸어요. 20학번이라 패션쇼에 참여한 경험도 없어서 정말 막막했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마음으로 부딪쳤어요. 선배들도 찾아가고 다른 과와 타학교 학생들도 찾아갔죠. 설득이 쉽지 않았는데 협업을 이뤄내서 뿌듯합니다. 무대기획은 동아리연합회에서 도와줬어요. 그 와중에 저는 학회원들 의상 작업까지 지도해야 했죠. 누구보다 패션쇼의 성공을 바랐던 것 같아요. 피날레 무대를 보는데 가슴이 벅차고 무사히 끝났다는 안도감에 눈물도 살짝 났어요.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참여 인원만 150명에 가까웠는데 그러다 보니 해야 할 일도 많았고 돌발 상황들도 많았어요. 금전적인 어려움 때문에 모델이나 스텝 섭외도 쉽지 않았는데 포트폴리오 교환방식을 제안해 섭외에 성공했죠. 디자이너 학생들은 작업을 몰아서 하는 습관이 많아 시간에 쫓기는 경우도 많았어요. 마지막에는 정말 시간이 촉박했는데 쇼 의상을 완성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고 힘을 합쳐 작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8개월 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이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 무대에 올랐다. ⓒ ELAB
▲ 8개월 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이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 무대에 올랐다. ⓒ ELAB

가장 기억에 순간이 있다면요.

피날레를 앞둔 백스테이지에서 말없이 서로를 보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순간의 짜릿함과 벅찬 감정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첫 번째 모델부터 쇼를 대표한 의상들이 연달아 나오는데 감탄밖에 나오지 않더라고요. 마지막 모델까지 다 들어오고 관객들이 박수를 치는데,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그제야 긴장이 풀렸어요. 주변에서 수고 많았다며 토닥여 주는데 뭉클하고 뿌듯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쇼를 함께 했던 모델들과 룩북 촬영을 준비 중이에요. 촬영한 사진은 11월에 ELAB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갈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INTRO,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ONNOFF, 산업디자인학과 소속 학회 +IDM과 함께 진행하는 연합 전시회 ‘AXIS’도 남아있습니다. 전시는 내년 2월 3일부터 5일까지 총 3일 동안 이태원 이음 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에요. 디자인대학 학생들의 다양한 작업을 볼 수 있으니 한양인들이 많이 보러 왔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저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싶어요"

이번 패션쇼에서 ‘디자이너’와 ‘모델’,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해낸 오채은(정보사회미디어학과 21) 씨로부터 쇼를 마친 소감과 준비과정에 대해 들었다. 오 씨는 올해부터 주얼리·패션디자인학과를 다중전공하고 있다.

 

▲ 디자이너와 모델로 활약한 오채은 씨 ⓒ 오채은 학생
▲ 디자이너와 모델로 활약한 오채은 씨 ⓒ 오채은 학생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를 마친 소감은요.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후련해요. 방학 때부터 준비했던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라 시원섭섭하기도 하고요.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 당일 오전부터 리허설이 있어서 모두가 온종일 바쁘고 고생도 많았는데요.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에 참여한 모두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떻게 디자이너와 모델을 모두 하게 됐나요.

중학생 때부터 패션모델을 준비했어요. 패션디자인에 관심을 두게 된 것도 모델 활동의 영향이 컸죠. 정보사회미디어학과를 전공하고 있지만 다중전공 덕분에 패션 쪽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패션을 더 깊이 배우고 싶어 ELAB에 들어갔고요. 모델 경험이 있기도 하고 제가 디자인한 의상을 직접 입고 싶다는 마음도 있어서 모델까지 직접 하게 됐습니다. 제가 디자인한 첫 의상인 만큼 의미가 남달랐는데 모델까지 하게 돼 감격스러웠어요.

디자이너와 모델, 두 가지를 비교한다면요.

모델 활동은 예전에 해봤기 때문에 디자인 쪽이 조금 더 어려웠던 것 같아요. 특히 완전하게 하나의 착장을 디자인한 건 처음이라 오랜 시간 공들여야 했죠. 그 과정에서 학회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혼자서는 절대 못 해냈을 거예요. 디자이너와 모델은 둘 중 한 쪽을 고를 수 없을 만큼 모두 매력이 있습니다. 디자이너로서는 공들여 완성한 옷이 무대에서 공개될 때 큰 보람을 느끼고, 모델로서는 무대에 서는 순간의 희열이 정말 큽니다.

 

▲ 오 씨는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직접 입고 무대에 섰다. ⓒ ELAB
▲ 오 씨는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직접 입고 무대에 섰다. ⓒ ELAB

이번 토토사이트 로퍼 먹튀가 어떤 도움이 됐나요.

‘불연속성’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컨셉을 구상하고 내가 표현하고 싶은 요소를 의상에 구현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그 과정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번 패션쇼가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패션쇼를 하면서 얻은 보람과 희열이 진로 활동에 큰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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