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과 ERICA캠퍼스 토토사이트 세션대학 간 산학협력 프로젝트
Z세대 겨냥해 ‘세계관', ’웹툰’ 활용한 파우치 토토사이트 세션으로 대상 수상
"소비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디자이너 되고 싶어"
GS리테일은 Z세대 공략을 위해 ERICA캠퍼스 디자인대학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의 주제는 GS25에서 출시될 ‘아이스 파우치 음료(비닐 등 주머니에 담긴 음료) 패키지 디자인’이었다. 총 63명의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2~3인으로 28개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8개 학생팀은 멘토링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컨셉을 담은 디자인 안을 제출했고, 디자인대학 교수진과 GS리테일 실무진이 사전 평가를 통해 최종 4팀을 선발했다. 4팀은 지난달 22일 GS리테일 본사에서 최종 발표회를 진행했고, 그 결과 ‘GS22.3’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GS리테일은 먼저 비대면으로 프로젝트의 주제와 방향성을 각 팀에 전달했다. 그 후 총 2차례의 대면 멘토링이 진행됐다. 1차 멘토링 전까지 각 팀은 기획 회의와 자료조사를 통해 자신들만의 디자인 안을 만들었다. 각 팀이 제출한 디자인 안을 GS25 디자인 담당자들이 검토하고 조언하는 방식으로 멘토링이 진행됐다.

1차 멘토링은 GS25 실무자가 ERICA캠퍼스를 방문해 진행됐다. GS22.3팀은 ‘Z세대’가 좋아하는 ‘말장난(언어유희)’과 ‘세계관’, ‘웹툰’을 디자인 컨셉으로 정했다. 이 컨셉에 따라 총 6종의 음료에 소제목을 붙여 패키지를 디자인했고, 이에 대해 GS25 실무자들의 다양한 조언을 들었다. 실무자들은 디자인 컨셉에 대한 평가 외에 음료가 실제 패키지에 담기기 위해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지도 설명했다.
GS리테일 본사에서 진행된 2차 멘토링에서 GS22.3팀은 1차의 아이디어였던 ‘말장난’ 컨셉을 조금 더 발전시켰다. 실무자들은 “아이디어는 좋지만, 설득력이 있으려면 기획안이 조금 더 보완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안서에서 어떻게 상대를 설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이러한 실무자들의 조언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 제안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유아라(영상디자인학과 21), 이수빈, 이영선(이상 영상디자인학과 20) 씨로 구성된 GS22.3팀은 ‘젊은 감각으로 GS를 25세에서 22.3세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팀 이름을 만들었다. GS22.3팀은 ‘밈(인터넷상에서 재미난 말을 적어 넣어 게시한 그림이나 사진)’ 문화와 웹툰 등 Z세대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단순한 파우치 디자인을 넘어 통합마케팅을 제안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1, 2차 멘토링을 기반으로 GS22.3팀은 밈과 말장난, 웹툰을 활용한 파우치 디자인과 마케팅을 제안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캐릭터 스토리텔링’도 파우치 디자인에 담았다. 이에 대해 유아라 씨는 “캐릭터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스토리까지 넣어야 소비자가 캐릭터에 빠져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까지 제안한 것도 대상 수상 요인 중 하나였다. GS22.3팀은 ‘캐릭터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마케팅 방식까지 고민하게 됐다.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디자인에, Z세대에게 최적화된 마케팅까지 더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실무진이 우리의 아이디어를 듣고 박장대소
유아라 씨는 이번 프로젝트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실무자들이 우리 아이디어를 듣고 박장대소했던 때다”고 말했다. GS25 디자인 실무자들은 '말장난' 컨셉에 대해 기존에 없던 아이디어라며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무엇보다 유 씨는 영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기에 2D 중심의 제품 디자인이 생소했다. 그는 “제품 디자인의 기본 개념부터 새로 공부해야 했던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디자인 과정에서는 “음료의 맛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컨셉이 잘 드러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유 씨는 “실무자와 소통하면서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것을 GS라는 대기업에서 발표할 수 있어서 무척 뜻깊었다”고 말했다. 수상작은 실제 상품 패키지에 반영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 그는 “디자이너로서 자신감도 얻고, 디자인을 고민하는 과정 자체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큰 결실이다”고 강조했다.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얻게 된 소중한 경험
이영선 씨는 유아라 씨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알게 됐다. 이 씨는 “GS라는 대기업과 함께하는 만큼 유익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이 씨는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디자인 안을 만들어야 했던 것을 꼽았다. 컨셉에 대한 고민도 컸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역설적 표현’을 활용한 언어유희가 자칫 부정적인 느낌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GS25 디자인 실무자들은 오히려 재미있는 기획이라 격려해주었고, 그 덕분에 처음 생각했던 안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이 씨는 “실무진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제작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점점 발전하는 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저희가 낸 아이디어를 GS리테일 실무자들이 매력적으로 느꼈다는 점이 가장 기뻤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도전과 배움의 기회를 준 한양대와 GS리테일에 감사

이수빈 씨의 관심 분야도 패키지 디자인은 아니었다. 대기업과 연계하는 협력 프로젝트라는 점과 수상 디자인은 실제로 출시된다는 점에 끌려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이 씨는 “우리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실제 시장에서 통할지가 가장 궁금했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 씨도 프로젝트 작업 중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처음 해보는 패키지 디자인을 꼽았다. 이 씨는 제안서를 준비하면서 패키지 디자인과 마케팅, 설득력 있는 PPT에 관한 공부를 병행했다. ‘상품성 있는 디자인’이라는 실무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해 디자인의 방향성을 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도 기억나는 일 중 하나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더욱 깊고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한양대와, 진심으로 함께 고민하고 조언을 준 GS25 디자인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덕분에 지난해의 끝을 도전과 배움으로 채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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