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는 토토사이트 썸에 매료돼
꾸준한 노력으로 자존감 극복 후 콩쿠르 수상까지
한승원(국악과 3) 씨가 지난 1일 제37회 동아국악콩쿠르 가야금 부문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한 씨는 수석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민속국악상과 부상으로 산조가야금을 받았다. 동아국악콩쿠르는 동아일보사가 주최, 미래 인간문화재의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어렸을 적부터 한 씨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데 즐거움을 느껴왔다. 그는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 시간에 처음 토토사이트 썸을 접했다. 처음에는 생소한 악기라는 점에서 흥미를 갖고 취미로 여겼지만, 이내 토토사이트 썸만의 특징에 매료돼 전공을 결심했다.
가야금은 오랜 역사 동안 전승돼 왔다. 여러 국악기 중 특히 가야금은 지속해서 악기의 개량과 연주기법 개발이 이뤄져 왔다. 한 씨는 가야금이 보다 넓은 장르의 음악을 아우른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가야금은 악기를 두들기거나 양손으로 화성을 만드는 등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다. 실제로 국내를 비롯한 해외 많은 작곡가들이 가야금을 이용하고 있다.
악기를 전공하다 보면 실력을 평가받는 콩쿠르에 출전하게 된다. 한 씨 또한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출전했지만, 부족한 실력에 낮은 점수를 받아 낙방하기 일쑤였다. 자존감이 낮아진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같이 연습했다. 노력의 과정은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콩쿠르 수상이라는 결과를 하나둘 얻었고 자존감도 늘었다. 한 씨는 "시간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한 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제26회 수상자 초청공연’을 꼽았다. 이 공연은 그의 모교에서 매년 진행되는 공연으로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졸업생들의 연주로 구성된다. 그는 공연에서 여러 전공의 고교 동기, 선배들과 ‘여창 가곡 계면조 [평롱](북두칠성…)’을 합주했다. 한 씨는 고교 시절 이 공연을 관람하며 졸업 후 꼭 참가하고 싶다는 다짐으로 꿈을 키웠기에 더욱 뜻깊었다고 답했다.

오랜 시간 한 분야를 전공하며 한 씨는 이 길이 맞는지에 대해 작은 슬럼프도 왔었다. 그는 ‘어느 분야든지 가장 오래 살아남는 사람이 명인이 된다’는 아버지의 조언을 원동력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계속해서 정진하고 있다. 그의 가장 큰 강점은 긍정적 에너지를 지닌 것이다. 한 씨는 "악기를 연주함에서도 연주자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얘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실황공연이 축소되고 공연예술계는 침체됐다. 그러나 한 씨는 "오히려 온라인 실시간 공연과 녹화공연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이전보다 대중의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공연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공식 유튜브에서는 학과 교수와 재학생의 공연을 높은 퀄리티의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그는 평소 공연장을 방문하기에 시간 제약이 많았을 학우들에게 온라인 공연 관람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