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자 '콘크리트 시대, 목재의 화려한 반란' 기사

3월 11일자 <동아일보>는 기획 기사 ‘2020 한국의 젊은 건축가들’을 통해 2019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을 받은 작품 ‘세 그루 집’을 소개하고 김 교수와의 인터뷰를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동시대에 지어진 토토사이트 하피물들이 유사한 토토사이트 하피방식을 공유한다는 점에 대하여 “유행에 승복한 공간 하나를 덧붙이는 작업은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독일 토토사이트 하피가 미스 반 데어 로에가 ‘덜어낼수록 풍부해진다(less is more)’고 한 것은 이미 수 세대 전 일이다. 이후 수많은 토토사이트 하피가들이 반기를 들었음에도 ‘간결함’이 여전히 정답처럼 여겨진다. 정말 모든 토토사이트 하피이 간결미의 대세를 따라야 할까?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2018년 9월 경북 상주시 낙동면에 완공된 ‘세 그루 집’은 시대의 유행을 따라가지 않겠다는 김 교수의 자세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입니다. 우리 전통 건축의 공포(처마 무게를 받치기 위해 기둥머리에 맞춰댄 나무쪽) 구조를 확장해 내력기둥을 형성하고 큰 나무를 닮은 ‘기둥 세 그루’위에 자작나무 합판 지붕을 얹었습니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하여 “전통 건축의 미를 되살리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거푸집을 짜서 철근을 심고 콘크리트를 부은 뒤 표피를 깔끔하고 세련되게 빚어내는 천편일률의 방식과 다른 길을 고민하다가 찾아낸 선택일 뿐이다. 컴퓨터 구조 설계를 활용해 동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전해져 온 목조건축의 기념비적 형태를 재조직했다. 옛 스타일과 새 기술의 조합으로 기존의 전형과 다른 가치의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주에서 착공을 앞둔 한의원 겸 갤러리 건물에서 김 교수는 평이한 외형 내의 구조적 변화를 꾀했습니다. 보를 없애고 서까래만 남겨 기둥의 두께를 최대한 가늘게 만든 구조로 공간의 개방성을 높였습니다. 그는 “한옥의 기능성에 대해 불만스러운 기억을 갖고 있지만 지역 특성상 한옥 형태의 제한을 받아들여야 하는 토토사이트 하피주를 위한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교수는 건축가가 건축주의 기호와 판단을 따르기에 유행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그런 대세와 무관한 다른 영역의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독일의 대형 3D프린터 업체 ‘복셀젯’과 함께 자비로 의자를 제작하며 철근을 쓰지 않는 콘크리트 구조체를 연구했습니다. 

김 교수는 “절제하고 비워내는 건축만이 정답이고 화려한 건축물은 오답일까? 그럴 리 없다. 형태에서나 구조에서나 자연스러운 과장의 욕망을 숨기지 않은 건축, 콘크리트 시대에 밀려난 목구조 건축의 진화 가능성을 실물로 드러내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사 링크>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11/1001030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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