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홈커밍데이
한양대학교는 매년 입학 30주년을 맞이하는 동문을 모교에 초청해 동기와 만나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2014년 10월 11일에 열리는 제16회 홈커밍데이 행사의 주인공은 84학번 동문이다. 명실공히 한양대학교의 최대 동문 행사로 자리 잡은 홈커밍데이가 어떤 행사이고,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4 홈커밍데이가 어느 정도 준비되었는지 미리 살펴보았다.
에디터 송유진 | 사진 김민주
‘2014 홈커밍데이’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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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커밍데이는 한양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은 1999년에 처음 실시된 이래, 매년 연례행사로 진행되고 있으며 동문들의 입학 30주년을 기념하고, 행사를 통해 동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과 학교의 발전상 및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동문과 학교의 유대를 강화시켜주는 중요한 행사다. 행사 초기에는 졸업 30주년 및 25주년을 기준으로 동문들을 초청해오다가, 2005년부터 입학 30주년을 기준으로 동문들을 초청하고 있다. 행사 명칭도 ‘동문재상봉행사’에서 지난 2010년부터 ‘홈커밍데이’로 변경했다. 홈커밍데이의 성공 여부는 동문들의 참석률에 따라 결정된다. 2014 홈커밍데이 에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동문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끝마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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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학번 홈커밍데이 조직분과 위원장 최종구(정치외교학·84)이스타항공 부사장 |
Q. 조직분과 위원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84학번은 서울과 ERICA캠퍼스를 합쳐 86개 학과 6300여 명의 동문이 이번 행사의 대상입니다. 다른 학과라서 만난 적이 없고 서로 잘 모르더라도 ‘한양대학교 84학번’이라는 이유만으로 다 같이 반가워하며 교제하도록 이끄는 것이 제가 맡은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84학번 동기회 조직이 체계적으로 구성돼야 합니다. 84학번 동기 대표와 부회장단 그리고 총 6개 분과와 86개 학과별 준비위원단 모임을 조직하고 서포트하는 것이 제가 가장 주력해야 할 일입니다.
Q. 조직분과 위원장을 맡게 되신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으신가요?
지난해 83학번 동기회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선배들끼리 의기투합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더라고요. 그때 깊은 감명을 받아서인지만약 기회가 된다면 84학번 모임을 활성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Q. 홈커밍데이가 동문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홈커밍이라는 개념은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낯섭니다.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대학만 홈커밍데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올해로 개교 75주년을 맞이한 한양대학교는 28만 한양 동문을 배출한 국내 명문 사학이라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명성에 걸맞은 동문 네트워크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홈커밍데이 행사가 동문 교류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해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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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는 84학번 동문들이 많이 참가해야 할 텐데, 예상 참가 인원은 총 몇 명인가요?
그리고 참가자 모집을 위해 어떻게 홍보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역대 홈커밍데이 행사 가운데 최고의 참여 인원인 6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홍보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 7월에 오픈한 ‘한양84밴드’에서 밴드가입 이벤트, 홈커밍데이에 쓰일 슬로건 공모전, 추억의 사진전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동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KBS 퀴즈 프로그램인 <1:100>에
저희 84학번 1팀이 출연해서 홈커밍데이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Q. 84학번 동문에게 한마디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이제 나이가 50이 넘었으니 주위를 둘러보고 네트워크도 만들어가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84학번 홈커밍데이는 30년간 떨어졌던 친구를 만나는 즐거운 자리를 넘어 ‘한양대 84학번 동기’라는 동반자와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84학번 동문이 많이 참여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