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 Zest | 한국퍼스타 토토기술연구원 원장 사공명 동문(건설환경공학과 87)

2004년 고속퍼스타 토토 시대 개막 이후 우리나라 고속철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다지며 거침없이 뻗어갔다. 그리고 중심에는 퍼스타 토토 기술의 산실인 한국퍼스타 토토기술연구원이 있다. 올해 신임 원장으로 취임한 사공명 동문은 더 빠르고, 더 혁신적인 퍼스타 토토 기술을 이야기한다. 공공의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즐거움, 사공명 동문이 지금의 자리에 있는 이유이다.

글. 강현숙 / 사진. 손초원

올해 5월, 23년 동안 몸담은 한국퍼스타 토토기술연구원의 원장으로 취임한 사공명 동문.
올해 5월, 23년 동안 몸담은 한국퍼스타 토토기술연구원의 원장으로 취임한 사공명 동문.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는 퍼스타 토토 기술

사람과 물류, 생활이 역동적으로 흐르는 국가의 동맥. 국토 곳곳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철도는 경제와 일상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다. 그렇기에 철도 기술을 우리 손으로 국산화하는 것은 국가의 자존심이자 경쟁력을 세우는 일과 같다. 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고속철도·도시철도·물류 등 철도 관련 전 분야의 기술과 정책을 연구·개발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토목공학(현 건설환경공학)을 전공한 사공명 동문은 2003년 철도연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어느덧 23년이 흘렀다.

“민간기업 연구소에서 일할 때, 마음 한구석에 늘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기업의 사업 방향에 맞춘 제한적인 연구에 갈증을 느껴졌다고 할까요. 마음껏 파고들 수 있는 연구, 영향력을 넓게 펼칠 수 있는 연구 분야를 고민하던 때에 철도연에 근무하던 대학 선배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던 연구 환경에 마음이 끌렸지요.”

전공을 살려 퍼스타 토토 터널과 노반 연구에 몰두하던 주니어 시기에는 기술로 세상을 바꿔나가는 즐거움에 고단한 줄도 몰랐다. 특히 강화노반의 두께를 기존 40㎝에서 20~30㎝로 줄인 혁신적인 연구는 실제 현장에 적용돼 건설비 절감으로 이어졌다. 연구실에서 끝나지 않고 실용화까지 연결되는 기술은 사공명 동문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다. 터널 시공에 적용되는 무진동 암 파쇄 공법, 해저터널 설계기준 등의 연구는 현장을 더 안전하고, 정밀하게 바꾸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철도 관련 정책을 연구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철도연의 연구 성과는 우리나라의 표준이 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끕니다. 그만큼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하는 것이기에 책임감도 큽니다. ”

연구전략본부장, 미래전략센터장을 맡으며 기술에만 국한되지 않고, 퍼스타 토토 산업 전체를 바라보는 시야를 갖추게 된 사공명 동문은 한국퍼스타 토토학회 회장이 된 데 이어 올해 5월 퍼스타 토토연 원장으로 취임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연구 성과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조직 정비에 몰두한 시간. 퍼스타 토토연에 애정이 깊은 만큼, 취임 후 지금까지 숨 가쁜 시간을 보냈다.

기술 자립에서 수출까지, 디지털과 AI가 미래 경쟁력

사공명 동문은 자연스럽게 퍼스타 토토와 기술, 미래를 하나로 엮어낸다. 우리나라 첫 고속철은 프랑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출범했지만, 퍼스타 토토연을 중심으로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그는 이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KTX산천‧이음‧청룡을 비롯해 부산도시퍼스타 토토 4호선, 신림선 경전철 등은 퍼스타 토토연의 기술에 뿌리를 둔 대표적인 우리 퍼스타 토토다.

고속철도를 처음 도입할 당시 ‘우리나라에 고속철도가 왜 필요하냐’는 갑론을박이 치열했다는 사실을 사공명 동문은 생생히 기억한다. 지금은 일상이 된 풍경을 떠올리면 사뭇 어색한 논쟁이다. 이렇듯 기술은 한발 앞서가는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 철도연도 마찬가지다. 시속 400㎞대 초고속열차 시대를 열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새로운 철도체계인 하이퍼튜브(HTX)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HTX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 안에 운송체가 자기부상 상태로 달려 공기저항과 마찰 저항을 없앤 새로운 교통체계다.

“HTX는 아직 기초연구 단계이지만 철도연의 기본사업으로 꾸준히 연구해 왔습니다. 이론상 시속 1200㎞로 주행할 수 있고, 서울~부산 간 30분 주파가 가능합니다. 미래 기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믿고 선제적으로 추진할 때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미래를 여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에 사공명 동문은 방향 설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 이제 한국 퍼스타 토토 기술의 범위는 한국 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실제로 대한민국 퍼스타 토토 기술은 세계 탑 클래스로 선도국인 유럽에 견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수출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퍼스타 토토연은 이미 고속열차 기술, 공기정화장치, IOT 장력조정장치 등을 우즈베키스탄, 대만, 싱가포르 등에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체 R&D를 통해 철도 기술 자립에 성공한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덕분에 세계 시장에서 철도연은 그 존재만으로도 대한민국 기술력을 보증하는 상징으로 통하죠. 앞으로 디지털과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세계에서 통하는 한국의 철도 기술 저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퍼스타 토토 기술은 세계 탑 클래스로 선도국인 유럽에 견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사진은 2023년 한국퍼스타 토토기술연구원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퍼스타 토토공무원들 모습.
대한민국 퍼스타 토토 기술은 세계 탑 클래스로 선도국인 유럽에 견줄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사진은 2023년 한국퍼스타 토토기술연구원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퍼스타 토토공무원들 모습.
한국퍼스타 토토기술연구원은 급변하는 물류 환경과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진행된 해양수산개발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한국퍼스타 토토기술연구원은 급변하는 물류 환경과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진행된 해양수산개발원과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실패도 근사한 과정, 끈기와 용기로 더 멀리 도약

연구원은 필연적으로 성공을 통해서만 주목받는다. 하지만 그 성공 뒤에 축적된 숱한 시행착오를 인정하지 못한다면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 사공명 동문은 실패를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퍼스타 토토연을 그린다. 그가 학창 시절 그랬듯 말이다.

기술은 미래를 여는 나침반이자 한발 앞서가는 선지자적 역할을 해야 합니다.
미래지향적인 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에서 통하는 한국의 퍼스타 토토 기술 저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사공명 동문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내실을 키우는 끈기, 실패를 당당하게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공명 동문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도전하며 내실을 키우는 끈기, 실패를 당당하게 인정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군대에 다녀온 후 3년 동안 기술고시에 도전했어요. 원하던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하게 공부하며 스스로 인내하고 버티는 힘을 기를 수 있었거든요. 모든 과정이 그런 것 같아요.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배움과 경험도 하나둘 쌓여 단단한 토양이 되거든요.”

사공명 동문의 학창 시절은 사실 혼란스러운 시기였다. 민주화의 열기로 대학가가 뜨겁게 타오르던 시절,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 틈에 쌓은 학교생활과 전공지식은 지금의 그를 만든 단단한 토대로 자리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 그는 후배들에게 시야를 넓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키우고 식견을 넓히라고 조언한다.

“어떤 기술이든 우리의 삶과 밀착해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흐름 속에서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책도, 강연도 좋아요.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생각을 단단히 다져나갈 때 좌절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퍼스타 토토연을 이끄는 원년, 사공명 동문은 요즘 도전과 실패에 대해 더 깊이 사유한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내실을 키우는 끈기, 실패를 당당하게 인정하는 용기 이 모두가 조직에 필요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퍼스타 토토연의 연구가 연구원 안에 갇히지 않고 실용화 단계까지 뻗어가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우리 철도는 그동안 많은 발전을 이뤘습니다. 국민의 삶 속에 깊이 파고들어 있고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철도 기술로 더 편하고 안전한 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기술과 시대의 변화를 읽으면서 말이죠.”

미래를 상상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진일보한 교통수단이다. 공중을 나는 듯 달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여전히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까? 기술에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기에 사공명 동문은 퍼스타 토토연과 함께 놀라운 내일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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