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S2025 (2025년3월 미국 Las Vegas 연차대회에서 시상식 개최

2024년 11월 20일, 한양대학교 ERICA 재료화학공학과 박주현 교수가 2025년 ‘미국금속재료학회(TMS) 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 (최고학술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금속재료학회(이하 TMS)는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금속재료공학 학회로, 약 11,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7종의 SCI 저널을 발간하는 권위 있는 학회다.
박주현 교수가 수상한 ‘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는 TMS가 매년 발간하는 SCI 저널들과 학술대회 프로시딩에 게재된 약 1,500편의 논문 중 건식제련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적 발견을 이룬 논문에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특히 박 교수의 이번 수상은 2015년 'TMS EPD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 제정 이후, 한국 연구자로는 최초의 수상이다. 또한 박 교수 개인에게도 2014년 TMS-ASM Marcus Grossmann Young Author Award와 2020년 TMS EPD Science Award에 이어, TMS로부터 수여받은 세 번째 주요 학술논문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025 TMS Pyrometallurgy Best Paper Award 시상식은 2025년 3월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제154회 TMS 연차학술대회(TMS 2025)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 교수의 수상작은 2024년 8월, SCI 저널 「Metallurgical and Materials Transactions B」에 게재된 논문 「Thermodynamics of Palladium Dissolution Behavior in FeO-SiO2-CaO-Al2O3-MgO Slag at 1873 K」이다. 이 연구는 섭씨 1600도에서 팔라듐(Pd)이라는 백금족 원소가 슬래그로 용해되는 반응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성과를 이뤘으며 박 교수의 지도 아래, 김령래 석사가 제1저자, 김현주 석사과정생이 제2저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의 박현식 박사가 공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에 참여한 김령래, 김현주 학생은 대학원 재학 중 현대NGV 산학장학생으로 선정됐으며, 김현주 학생은 2025년 2월 석사학위를 취득 후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에서 탄소중립형 친환경 전기로 제강기술 연구개발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저품위 고상 복합자원의 자원순환 오픈플랫폼 구축을 위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원천기술 개발’ 사업과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한편, 박 교수는 일본철강협회 ISIJ Sawamura Award(2017년), 대한금속재료학회 청웅상(2020년)과 신진학술상(2012년)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2023년부터 두 차례 연속으로 스탠포드 대학이 선정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오르며, 친환경 철강공정 및 금속재료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