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자 <YTN>은 은행권 영업이윤 증가에 관해 보도했다. 금융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은행들이 이자 수익을 많이 거두면서 ‘돈잔치’를 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이정환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은행의 이자수익 증가의 근본에는 대출자산이 늘어난 것이 있다”며 “대출금리하고 자본조달비용, 저축금리의 차이를 늘리기보다 대출 자체를 엄청나게 늘리면서 특히나 주택담보대출을 많이 늘리면서 수익을 쌓을 수 있는 구조를 많이 형성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정적인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면서 이자장사를 하는데 희망퇴직금 같은 것만 늘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일견 맞는 측면도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이 교수는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의 영업이윤은 계속 증가할 거라고 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는 “예대금리 차이는 그렇게 예전에 비해서 늘어난 건 아니다. 워낙 덩치가 커지다 보니까, 지금 가계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 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만큼 늘어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은행이 수익을 많이 가져가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추면서 비이자 수익도 얻을 수 있는 규제개혁 같은 것들이 동반되어야 건전한 금융시스템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