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자 「서울 집값 잡으려면 '노른자 땅' 공급 절실…"그린벨트 1·2등급지 개발 허용해야"」 기사
8월 4일자 <서울경제>는 강남 등 수요가 몰리는 ‘노른자 땅’에 주택을 공급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요가 있는 곳에 유의미한 규모의 택지 공급이 이뤄져야 집값 안정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충분한 택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 가능 기준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역대 정부는 환경 평가 1·2등급지는 보존하고 환경적 가치가 비교적 낮은 3~5등급은 개발할 수 있다는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문제는 이 기준대로라면 강남 그린벨트를 풀더라도 그 면적이 극히 제한된다는 점이다.
이창무 도시공학과 교수는 “소규모로 산재해 있는 1·2등급지가 많다 보니 주변 아파트 개발을 할 때 ‘알박기’ 같은 역할을 해 충분한 필지를 확보하지 못할 때도 있다”며 “4·5등급지가 시간이 흐르면 식생이 자연적으로 복원돼 등급이 높아지기도 하는 만큼 1·2등급지 활용 기준을 유연화할 필요성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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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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