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자 「국내입국 필리핀 가사관리사 오늘부터 투입」 기사

9월 3일자 동아일보는 국내입국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관해 보도했다. 지난달 6일 국내에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교육을 마치고 업무에 투입됐으나, 여러 측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먼저 당장 이번 주부터 모호한 업무 범위가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사관리사 업무는 원칙적으로 '아이 돌봄'에 한정되지만, 예외적인 상황에서 '부수적인 가사 서비스'도 허용하기 때문이다.

특정 지역으로 수요가 쏠리는 현상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범사업 선정 가구 중 56%가 이른바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가사관리사 인권 침해, 계약 종료 후 불법 체류 등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전영수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는 "제도의 취지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부합하기 때문에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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