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0일부터 12일, 사흘간 진행된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는 한양대학교 ERICA-카카오-안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디자인 씽킹 기법을 기반으로 대학생들이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도출, 지속 가능하고 사회를 혁신할 수 있는 '임팩트'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실시됐다.

사전 절차를 통해 최종 선발된 50명의 ERICA 학생들은 △인구감소 △외국인 인구 증가 △지역주민-대학 연계 △교통 인프라 활용 △환경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한 주제당 2팀씩 총 10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흘간의 캠프 일정 동안 이해관계자 설정, 문제 찾기, 해결 방안 도출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인스파이어 트랙에서 '놀러와요 안산의 숲' 발표를 통해 1등을 차지한 'AAA'팀과 인터뷰를 진행해 봤다. 아래는 1문 1답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AAA는 ‘Ansan Associate Ansan’의 약자입니다. 건전지 AAA처럼 안산시를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겠다는 의미와 가장 높은 등급의 채권인 AAA 채권처럼 신뢰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습니다. 컴퓨터 공학이 전공인 팀원들과 문화·콘텐츠가 전공인 팀원들이 적절히 섞여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인스파이어 트랙 최종 발표를 위한 주제는 무엇이었나요?

이주 배경 아이들이 겪는 학업 공백을 어떻게 해소하고, 한국 사회에 연결할지 고민하였습니다.

위 주제를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주 노동자는 안산시의 중추적인 사회 구성원이자 해마다 그 숫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책과 법적 제도는 마련되어 있으나, 그들과 함께 온 이주 배경 자녀들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도움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특히 학업 공백에 놓인 아이들은 학교에 갈 수 없어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주제에서 도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었나요?

‘놀러와요, 안산의 숲’이라는 마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안산시 내 오프라인 공간에서 학습하고, 지역 주민과 대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어 한국 생활에 필요한 실생활 정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이주 배경 아이들이 ‘마을’이라는 정서적·공간적 안전망을 만들어주고자 합니다.

카카오 안산 임팩트 챌린지 중 어스파이어 트랙은 어떤 경험이었나요?

마치 드라마 <스타트업>처럼 2박 3일 동안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토론하고, 피칭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한계를 경험하고 성장하고 싶다면 주저 없이 ‘카카오 임팩트 챌린지’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