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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자 <중앙일보>는 출범과 동시에 김건희 특검법을 직면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행보에 대해 보도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된 바로 이틀 후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계획이다. 여권에선 “한동훈 비대위가 시작부터 정치 9단도 풀기 어려운 난제에 맞닥뜨리게 됐다”는 말이 나왔다. 수직적 당정관계 쇄신, 개혁 공천 등 한 전 장관의 정치력을 시험할 무대가 특검 정국과 복잡하게 얽혀있기 때문이다.

김성수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 전 장관이 첫 정치 행보부터 난제를 맞이하게 됐다”며 “데뷔전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정치인 한동훈’의 앞날도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