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텔레프레전스 기술과 홀로그램 기술로 한양대에서 최초 개발한 교육 모델
HY-DIVE 등의 혁신 교육 모델을 이용해 원거리 교육의 한계 보완
대단위 강의와 생동감 있는 강의가 가능하단 것이 큰 장점으로 꼽혀
한양대에선 교수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강의실에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수업이 있다. 바로 HY-LIVE 기술을 이용한 수업이다. HY-LIVE는 교수, 학생, 산업 현장이 홀로그램을 통해 연결되는 한양대만의 초연결 교육 방식이다. 최첨단 방송 송출 시스템을 통해 본 강의가 진행되는 스튜디오와 수강생이 모인 다수의 강의실, 산업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을 동시간 및 쌍방향으로 연결한다.
HY-LIVE는 한양대에서 최초 개발한 것으로 5G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기술과 실재감 있는 홀로그램 기술로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교육 모델이다.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란 'Tele(원거리) + Presence(실제)'의 합성어로 가상현실 기술과 인터넷 기술이 결합된 영상회의 시스템이다. HY-LIVE 교육은 실재감 높은 홀로그램을 사용해 실제와 같은 입체감을 통해 학생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HY-LIVE 강의는 교수자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해 강의의 시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고 교수자와 학생 간의 더 긴밀한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 오프라인 강의보다 소통이 비교적 적다는 온라인 강의의 한계를 넘어 소통할 수 있다. 교수자와 학생은 다양한 상호작용 애플리케이션과 VR 실습으로 생생한 경험이 가능하다. 교수자가 수업 도중 퀴즈를 내고 학생들이 답을 맞히며 서로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토론한다.
HY-DIVE는 HY-LIVE 강의의 대표적인 상호작용 도구로 수업에서 큰 역할을 한다. HY-DIVE는 실감형 가상현실 실험 교육 연계 모델이다. VR과 AR을 기반으로 한 실험이 가능하다. HY-DIVE 기술을 통해 물리적 실험의 시공간적 제약을 해결하고 더욱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실감형 가상현실 교육 연계 모델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제고하고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2023학년도 2학기 기준 한양대에서는 ‘생활속의화학’, ‘AI+X:R-Py컴퓨팅’, ‘AI+X데이터사이언티스트’, ‘AI+X딥러닝’, ‘AI+X머신러닝’ 그리고 ‘AI+X인공지능’의 다양한 HY-LIVE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HY-LIVE는 여러 강의실을 하나로 묶어 대형 강의 수업할 수 있기에 인공지능(AI) 관련 강좌 등 학생 수요에 비해 교수진의 수가 적은 경우에 유용하다.
류호경 기술경영학과 교수는 ‘AI+X인공지능’ HY-LIVE 수업을 진행한다. 류 교수는 HY-LIVE 기술 바탕 수업을 진행하고 교육혁신처장으로서 HY-LIVE 도입 과정을 함께 한 인물이다. 그는 “한양대에는 50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수강할 수 있는 시설이 부재함이 아쉬웠다”며 “동시 수강 인원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온·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을 모두 취하는 기술이 HY-LIVE다”고 설명했다.
류 교수는 “HY-LIVE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꼭 수강하길 바라는 과목은 인공지능 수업이다”며 “인공지능 수업은 관련 과목의 수요가 많고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수업이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HY-LIVE를 통해 대단위 강의가 가능하단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그가 진행하는 ‘AI+X인공지능’은 현재 총 140여 명이 수강 중이며, 서울캠퍼스와 에리카캠퍼스 학생 모두 동시간대에 수강하고 있다. 시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기에 많은 학생이 동시 수강이 가능한 것이다.
HY-LIVE 수업은 교수자와 학생 간 직접적 교류가 힘들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지닌다. 류 교수는 “교수자는 단순히 자기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와 눈을 맞추며 이해의 척도를 파악한다”며 “HY-LIVE 수업은 학생들의 이해도를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기 어려워 아쉽다”고 밝혔다.
교수자와 학습자 간 유대 관계 보완책 및 공간적 제약 문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 류 교수는 “수업 중 오픈 채팅방을 열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멘티미터(Mentimeter)'라는 상호작용 툴을 활용해 학생들과 소통한다”고 이야기했다.
류 교수는 학생들의 학습에 편의를 주기 위해 신호등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신호등 프로그램은 수업이 진행되는 슬라이드와 함께 신호등 애플리케이션이 작동되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버튼을 눌러 그 결과를 교수자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수자는 학생들의 의견이 모인 결과를 통해 실시간으로 학습자의 이해 척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학습자는 부담 없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 다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학습자가 수업 시간에 버튼을 누른 기록이 슬라이드에 기록돼 수업 이후의 학습에도 도움을 준다.
류 교수는 향후 HY-LIVE를 통해 심리학 수업을 개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심리학 관련 다양한 사회 실험이 있다”며 “HY-LIVE 기술을 통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한 심리학 사회 실험을 진행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류 교수는 “심리학을 이론으로만 배우지 않고 직접 실험으로 배우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AI+X인공지능’을 수강하고 있는 이도윤(국제학부 1) 씨는 “강의실에 처음 들어와 마주한 강의실 풍경이 잊히지 않는다”며 “홀로그램으로 교수님을 만나 참신하고 새로웠다”며 수강 소감을 밝혔다. 이 씨는 “처음에 교수자와 떨어져 있는 환경에서 제대로 된 학습이 될지 걱정을 했다”며 “그러나 교수자와 조교가 학생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씨는 “수업 도중 퀴즈에 참여하고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학생들 간의 의견공유도 가능하기에 공간적 한계를 거의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만의 새로운 교육 혁신 기술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 도입될 새로운 교육 혁신 기술 수업들도 적극적으로 접해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