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자 <중앙일보>는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토토사이트 러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양국 토토사이트 러쉬는 국내 2차전지 1세대 연구자로서 2014년부터 7년 연속 HCR(Highly Cited Researchers)로 선정된 배터리 분야 톱클래스 석학이다. 배터리 외길 30년을 걸어 온 선 토토사이트 러쉬는 전남대 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순수 국내파이다.

국내 모든 대학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 등에 넘겨주고 받는 수익은 연간 1000억 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지난해 한양대의 배터리 관련 기술이 LG화학에 수백억 원에 팔리는 사건이 터졌다. 국내 대학 사상 최고가의 기술 이전 사례의 주인공은 바로 선 토토사이트 러쉬이다.

선 토토사이트 러쉬는 배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터리는 전기차, 로봇, ESS(에너지저장시스템)부터 인공위성, 전기 비행기 등 모든 분야에 다 쓰이며, 또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일에도 배터리 기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선 교수는 “우리가 K배터리라며 자부하지만 정신 차려야”한다며 중국의 큰 투자 규모와 빠른 성장세를 언급했다. 한국이 중국만큼 투자하기는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선 교수는 “우리는 ‘키(key) 테크놀로지’를 개발해야 해요. 핵심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고 따라오려면 비싼 값을 치르게 하는 게 가야 할 길입니다.”라고 답했다.

선 교수는 그런 ‘키 테크놀로지’를 여럿 발표했다. 선 교수의 대표 기술은 ‘농도구배형 양극재’로 2차전지의 수명을 늘리고 안정성이 뛰어난 소재를 개발한 것이다. 양극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이 섞여 있는데 사용할수록 구조가 깨져 수명이 줄어들고 화재 위험도 커진다. 선 교수는 중심부에 니켈을 집중시키고 바깥쪽에 니켈 농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LG화학에 수백억 원에 팔린 기술은 충전하고 방전하면 부피가 늘었다 줄어 깨지는 양극재 구조를 막대형으로 만들면 잘 깨지지 않는다는 것의 발견이었다.

선 교수는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구를 하기 위해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언급했다. 끝으로 그는 “문제가 안 풀려도 항상 생각합니다. 계속 생각하다 보면 풀릴 때가 있어요.”라고 말하며 정상에 오른 비결은 몰입의 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