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자 「이훈 관광학회 회장 "교통서 숙박•음식•시설까지…관광도 '산업 생태계' 육성 시급"」 기사
5월 24일자 <서울경제>는 한국관광학회 회장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이훈 교수와 관광산업 생타계의 중요성, 관광산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
이 교수는 “관광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보면서 위기에 강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중요합니다”라며 관광을 ‘산업’으로 인식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여행’과 ‘관광’의 개념 차이부터 분명히 했다. 일단 여행을 특정 개인이 다른 지역으로 휴양 가는 것이라고 전제한다면 관광은 이런 개별 여행들을 가능하게 하는 산업적 생태계라는 의미라고 규정했다. 즉 여행에 필요한 교통과 숙박·음식·체험 시설 등 시스템을 모두 망라하는 것이 관광산업 생태계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관광 생태계가 “주요 구성요소 중 한 군데가 고장이 나면 전체가 타격을 받는 구조”라고 설명하면서 건전한 관광 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국가 경제에서 관광산업이 갖는 중요성이 크므로 “관광산업 위기 관리 기금 구성, 강소 관광 기업 지원 체계 구축, 관광 스타트업 육성 강화, 관광산업 인력 체계 혁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관광산업의 실무를 담당할 가칭 ‘관광산업진흥원’의 신설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관광이 풀뿌리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방문자 경제’로서 관광객이 지역에서 소비하게 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 서비스와 인프라가 유지되도록 만드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