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정경 교수와 함께 작업.. 각기 다른 매력의 보이스 선보여
한양대학교 성악과 고성현 교수가 22일 앨범 ‘두 남자: 통증, 너를 기억하는 신호’를 발매했다. 총 4개의 트랙으로 이뤄진 이번 싱글 앨범은 고 교수와 경희대학교 정경 교수가 함께 작업했다. 이번 앨범은 워너뮤직 클래식 신사업으로 제작되었으며, 대한민국의 저명한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오페라마 클래식 유나이티드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두 교수가 함께 부른 ‘통증, 너를 기억하는 신호’는 중증 장애인으로 살다간 딸을 먼저 하늘로 보낸 어머니의 슬픔과 고통을 담아낸 박지영의 시에 최정석 작곡가의 영감이 더해진 곡이다. 이 곡을 통해서 장애인의 통증은 마치 죽음과도 맞닿아 있는 실제적인 감각이며 또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당황하면서 이해받지 못한 채 세상을 배워나가야 하는 인간의 고통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고 교수는 서울대학교 성악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베르디 서거 100주년 기념콘서트, UN참전용사 추모평화음악회, 루치아노 파바로티 10주년 추모기념 콘서트 등의 초청 독창자다. 난파 음악상을 비롯해 옥관 문화훈장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오페라 가수로 평가받는다.

관련기사
손성연 커뮤니케이터
annssy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