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퍼스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석찬(경영학부 3) 씨를 만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전례 없는 한 학기가 마무리됐다. 전무후무한 코로나19 사태는 지난 학기 일부 실습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학사일정에 변화를 초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본 npb 토토사이트들은 혼란과 피해를 겪기도 했다. 한양대 총일본 npb 토토사이트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학기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npb 토토사이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전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 김석찬(경영학부 3) 씨를 만나 지난 학기 비대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김 씨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비대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씨는 “총학생회 선출이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후, 비대위를 구성하기 위한 회의에 참여했다”며 “당시 단과대학 학생회장 중 유일하게 총학생회 구성원으로 활동해본 경험이 있었고, 비대위를 잘 운영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비대위원장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학기 비대위는 학교 본부와 주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불편함과 피해를 최소화하려 노력했다. 김 씨는 “이번 학기는 코로나19로 학교도 학생도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다”며 “비대위는 학생들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이를 학교에 전달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비대위 활동 중 어려운 점도 있었다. 비대위 구성원을 충원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비대위는 원활한 활동을 위해선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비대위는 지난 4월 한양대 총학생회 SNS를 통해 비대위 구성원을 공개 모집했다. 김 씨는 공개 모집으로 진행한 만큼 많은 인원이 지원할 것이라 예상했다. 예측과 달리 지원율은 생각보다 저조했다. 김 씨는 “공개모집을 진행했음에도 비대위 구성원이 7명밖에 되지 않았다”며 “적은 인원임에도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했기에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학우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김 씨는 “기존 총학생회에 배정되는 장학사업 예산이 1억 5천만 원인데, 기획처에 요청해 1억 원을 더 확보했다”며 “추가된 예산으로 대면시험 지원금 등의 장학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비대위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장학금을 많은 학생이 알 수 있도록 홍보했다. 김 씨는 “학교에서 코로나19로 집안 경제사정이 급격히 안 좋아진 학생들을 위해 경제 사정 곤란 장학금을 마련해줬다”며 “비대위 홍보국에서 SNS를 비롯한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해 최대한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비대위 활동을 하며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김 씨에 따르면 비대위는 봄 학기 온라인 축제,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했다. 학생들의 안전과 기말고사에 대한 대책 마련 등 업무 중심으로 일을 처리하다 보니 실제로 추진할 수 없었다. 김 씨는 “비대위 활동을 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도저히 실행할 수 없었다”며 “비대위 온라인 기말고사 야식 사업에 열띤 참여를 해준 학우들을 보고, 더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씨는 가장 기억에 활동으로 지난 6월 23일 진행한 한양인 공동행동을 뽑았다. 비대위는 한양인 공동행동 당일 생각보다 참여한 학생이 많아 놀랐다. 김 씨는 “자기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모인 많은 학생 수에 놀랐다"며 “같은 뜻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학생회 활동에 함께 해준 것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일 참여해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공동 행동이 마무리된 뒤 학생들 스스로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행사를 주관한 교육정책위원장 류덕경(국어국문학과 4) 씨와 참여해준 모든 학생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 학기 비대위원장을 하며 학생대표 직을 수행한다는 뿌듯함과 무게감을 동시에 느꼈다. 김 씨는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며 학교 본부와 이야기할 때, 현재 내 생각이 한양대 학생들의 생각과 다르지는 않을지 많이 고민했다”며 “학생대표인 만큼 많은 학생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신중하게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비대위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오는 2학기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된다. 김 씨는 “2학기 비대위는 지난 학기에 실행하지 못했던 학우들을 위한 이벤트나 복지 정책들을 구상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2학기에는 많은 학생이 한양대 총학생회 SNS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지웅 기자 jiwoong1377@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