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자 '"교과내용 줄이면 사교육도 줄 것"이란 착각"' 기사
교육부는 지난 8일 발표한 설명자료를 통하여 “행렬, 복소수, 미적분 등의 심화된 학습 내용은 필요한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고교 수학이 대입과 밀접한 만큼 ‘진로’에는 꼭 필요하더라도 대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단원은 절대로 배우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대학 입학 후에도 수학(數學) 능력이 필수 조건인 과목 수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또한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에 대하여 오병근 수학교육과 교수는 “수능에서 학생들을 변별해야 하는 구조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교육 과정만 줄어들다 보니 어떻게든 실수를 유발하려는 ‘킬러문항’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교육적으로 전혀 바람직하지 못한 ‘킬러문항’을 풀기 위해 학생들은 사교육을 더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사 링크>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1910093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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