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3월 설립돼 대학 구성원의 건강관리 담당, 하루 40~50명 방문
한양보건센터는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증진해 학교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지난 1962년 3월 한양대학교 보건진료소로 창설됐다. 2014년 1월 한양보건센터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현재 두 명의 간호사가 대학 구성원의 건강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학기 중 이곳을 방문하는 인원은 하루에 40~50명에 이르며, 이 중 외국인이 10%를 차지한다. (정리. 편집실 / 사진. 김용철) |
치료부터 교육까지 다양한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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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스포츠토토에 근무하는 박나현 간호사(왼쪽), 송현주 간호사(오른쪽) |
한양보건센터에서는 △대학 구성원의 경미한 증상 치료 및 응급 처치 △보건 정보 제공 및 보건 지도, 건강 상담 △감염병·황사·폭염 재난 안전 교육 및 홍보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기타 학교 보건 관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치료 및 처치를 위해 일반의약품(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지사제 등)과 의약외품(파스, 연고, 붕대, 밴드류 등), 상처 처치용 드레싱기구, 안정실용 침상 3대, 처치 침상 1대를 구비하고 있다. 응급 환자의 경우 119에 우선 연락하며, 상황에 따라 응급조치 후 라오스 스포츠토토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하기도 한다.
재난 예방과 관련해서는 분야별 정보, 안전 수칙, 교내 응급 상황 시 대처 요령을 각종 홍보 매체를 이용해 안내하여 대학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 환자 발생 및 황사·폭염 경보 발생 등을 모니터링하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매년 5월 중순에 실시하는 분야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 훈련 기간은 5월 16일부터 20일까지다. 이에 따라 5월 18일에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감염병·황사·폭염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에 관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체력 측정 및 무료 운동 상담, 감염병·절주·영양 캠페인, 외국인 학생 무료 결핵 검진, 찾아가는 금연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금연버스’는 3월부터 6월까지 한 달에 두 번씩 한마당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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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학생회관 3층 연락처 02-2220-1466~7 운영시간 평일 08:30~17:30(방학 중 변동 가능), 점심시간 12~13시 토요일, 공휴일 휴무 ※ 교내에서 다치거나 아플 때(응급 상황 시에는 119 우선 연락) 평일·주간에는 한양보건센터로 연락 또는 방문하고, 야간·주말에는 통합보안상황실 (02-2220-2117~9)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한양보건센터 방문 시 혈당 측정은 물론 신장·체중 자동 측정계, 자동 혈압 측정계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목발, 휠체어 대여가 가능하다 |
건강을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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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스포츠토토를 방문하는 인원이 하루 40~50명에 이른다. |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을 계절별로 살펴보면 △봄에는 수두, 풍진, 유행성 이하선염 △여름에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유행성 결막염, 비브리오패혈증 △가을에는 쯔쯔가무시병,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겨울에는 인플루엔자(독감), 수막구균성수막염 등이다. 이에 대해 송현주 간호사는 “교내에서는 단체 생활을 하기 때문에 결핵 등의 발생 및 전파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지역 보건소 결핵실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받을 것”을 조언한다.
“단체 생활에 따른 감염병 노출 위험성과 스트레스에 따른 면역력 저하, 개인위생 수칙 미준수 등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행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고,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금연, 금주, 운동, 충분한 수면, 하루 물 6~8잔 마시기,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채소·과일 섭취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발열, 설사, 눈 가려움 등의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법입니다. 또 국외에서 지카바이러스, 메르스 등의 감염병이 유행 중이므로 해외 방문 후 열이 나는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 없이 1339)에 먼저 전화 상담 후 조치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최근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지속되는 날이 많으므로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사이트(cleanair.seoul.go.kr)에서 관련 정보 문자 서비스를 신청해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황사와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에서 인증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더 나은 보건 서비스와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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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주 간호사가 제2학생생활관에서 기숙사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지난 2011년 교내 20여 곳에 자동제세동기(심정지가 온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이 다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응급 의료 기기)가 설치된 후 심폐소생술 교육 횟수도 늘었다. 2012년 교내 관재팀이 실시하는 소방교육에 라오스 스포츠토토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처음으로 도입됐고, 첫해 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교육은 현재 5년째 이어지고 있다. 라오스 스포츠토토는 관재팀과 함께 매년 각 단과대학 및 본부 부서의 소방 교육, 기숙사 화재 대피 훈련, 부서 요청 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연간 30회가량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실제로 2013년 8월 올림픽체육관에서 일반인 심정지가 발생했는데 마침 현장에 있던 관재팀 직원 두 명이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환자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다.
라오스 스포츠토토는 앞으로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구성원들이 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다양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지방을 측정할 수 있는 인바디를 설치하는 등 보다 나은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실내 환경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