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5번 G장조 BWV 816 연주해, 높은 기량으로 연주력 인정받아
지난 3월 5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8회 조선일보 신인음악회’에서 한양대 음악대학 피아노과 최용석 동문이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본 음악회는 국내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졸업 후 예술가로 진출하는 관문으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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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신인음악회에서 연주하는 최용석 동문(이미지출처: 조선일보) |
이번 음악회는 전국 21개 음악대학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실기 최우수 졸업생 38명이 출연했다. 피아노, 성악, 작곡, 관현악, 국악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냈다. 올해 가장 많이 참가한 부문은 피아노 전공으로 총 12명이 출연했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부문임에도 불구하고, 최 동문은 전체 참가인원 중 연주력이 뛰어난 연주자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신인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최 동문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피아노를 처음 시작해 선화예중을 거쳐 한양대 음악대학 피아노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재학 중에는 한 번도 하기 힘들다는 학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신입생과 3학년 때 두 차례 진행한 바 있다. 협연에서 프로 연주자들도 어려워한다는 베토벤 협주곡 3번과 멘델스존 협주곡을 연주한 것처럼 이번 신인음악회에도 결코 쉽지 않은 바흐(프랑스 모음곡 5번 G장조 BWV 816)를 선택해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고 전해진다. 이에 최 동문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음악가가 바흐이고, 그중에서도 프랑스 모음곡을 가장 좋아한다”며 훗날 은사이자 피아니스트인 한양대 이대욱 교수처럼 “지휘와 피아노 모두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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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_h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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