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호 국문학과 교수
유성호 국문학과 교수와 오영식 '근대서지' 편집장이 시인 김광균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광균 문학전집>을 새로이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는 김광균의 기존 전집이나 선집에서 볼 수 없었던 시 10편이 새로 수록됐는데요. 그 중 3·1절 기념시인 '삼일날이어! 가슴아프다'에 대해 유성호 교수는 "시인은 막역한 벗이었던 김기림이 당시 조선문학가동맹 활동을 하고 있어 기념시를 준 걸로 보인다"며 "답답한 심경을 가슴의 통증에 빗대 쓴 시가 문단의 좌우 통합을 염원했던 시인의 성정을 잘 드러낸다"고 설명했습니다.
![]() | ||
▲ 5월 29일자 <동아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