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ICT 융합제조지능화 진흥 연구센터(이하 센터)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 A홀에서 열린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대학 ICT 연구센터(ITRC) 인재양성 대전’에 참여했다. 센터는 부스를 꾸려 연구·기술 성과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센터가 꾸린 부스는 관람객이 끊이질 않았다. 여러 전시 기술 중 ‘협동 로봇’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센터는 여러 개의 비정형 물체를 로봇팔로 집는 모습을 선보이며 강화학습을 이용해 행동을 선택, 물건을 집고 옮기는 로봇 기술에 새로운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신지섭(비전 모델링 연구실 석사과정) 씨는 “보통의 집고, 옮기는 기능 외에 물건이 서로 뭉쳐 있을 때 로봇팔로 밀어 환경에 변화를 주는 ‘푸싱’ 기능을 더했다”고 말했다.

실제 센터가 선보인 협동 로봇은 겹쳐 있는 물체를 밀어, 집기 편하게 흐트러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식 ERICA 전자공학부 교수는 “푸싱 기능으로 뭉쳐있는 물건들을 넓게 펼치는 등의 부가적인 수작업을 덜 수 있다”며 “이는 다품종 소량생산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