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자 「환율 1473.2원… 금융위기후 최고」 기사

4월 9일 자 <동아일보>는 환율 및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상승에 대해 보도했다. 미중 관세전 확대에 원-달러 환율이 1473원을 넘기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 1, 2위 수출국의 강대강 대치에 대외신인도가 흔들리고 성장률 전망치도 꺾이고 있다. 이에 더해 국가 신용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은 7일(현지 시간) 45.665bp(100bp=1%포인트)로 상승해 2023년 5월 4일(46.5bp)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JP모건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0.7%로 하향 조정했다. 1.2%에서 0.9%로 낮춘 지 일주일만이다.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 발표 이후 급등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됐음에도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탓이다. 원-달러 환율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 대비 5.4원 오른 147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준경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글로벌 주요 국가 중에서도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이 높아 그만큼 관세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관세 부과가 미칠 각종 영향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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