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자 <중앙일보>는 한·중 배터리 특허 분쟁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국에 올해 초 LG화학의 삼원계(NCM) 양극재 기술 특허 무효심판 신청이 접수됐다. 청구인은 개인 명의지만, 업계에선 중국 양극재 업체 룽바이 측으로 의심한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LG화학은 현재 전 세계에 1,300여 건의 양극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삼원계 양극재 기술은 한국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한국 기업이 중국에 앞서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무기는 특허”라며 “특허침해 저지를 위해 소송·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차세대 기술 특허도 먼저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