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자 「'7~10세 장난감' 대신 '7~107세 장난감'이 탄생한 까닭은」 기사

11월 10일 자 <조선일보>는 유·아동 대상 교구가 노년층을 대상으로 쓰이는 ‘피벗 투 시니어(pivot to senior·노년층으로 전환)’ 현상에 관해 보도했다.

분유·기저귀 업계의 경우 유아용 기저귀 소비 감소에 대처해 성인용 기저귀를 개발하고, 유아용 분유 대신 노인을 위한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교구나 장난감 시장에서도 시니어 시장으로 전환하는 일이 두드러진다. 유·아동 대상 교구를 노년층의 치매 예방 교구로도 써보자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최근 유·아동을 대상으로 사업하던 기업들이 시니어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노년층 대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노년층의 소비 여력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특히 사회 활동이 왕성했던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는 이전 세대에 비해 노후 대비가 잘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관해 전영수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는 “이제 막 노년층에 진입하는 예비 집단만 보더라도 자산 소득, 근로 소득이 탄탄해 구매력이 있고, 절대 빈곤을 겪었던 선배 세대에 비해 인식이나 가치관이 다양한 편이다”라며 “시니어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들은 보통재부터 사치재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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