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홈리스월드컵이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홈리스월드컵이란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4대4 풋살 경기를 펼치는 전 세계적 축제로, 모든 사람들이 주거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일정에 대해 소개한다.

홈리스월드컵 개막식은 대운동장에서 21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되어 1시간 이상 진행된다. 개막 퍼레이드를 필두로, 한양대 동아리 애국한양풍물패연합 '애풍연' 과 사회적협동조합 '살판'의 합동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토너먼트 경기는 28일 토요일까지 이어진다. 팀 코리아의 첫 경기는 22일에 열린다. 경기의 시축은 한재권 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앨리스'가 맡았다. 한 교수가 이끄는 '앨리스 축구팀'은 지난 7월 네덜란드서 열린 '로보컵(Robo Cup) 2024 축구 경기'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28일 18시에 폐막식을 갖고 막을 내린다. 1시간 동안 진행될 폐막식에서는 공식 홈리스월드컵 및 특별상 등이 시상될 계획이다. 뒤이어 드론 라이트 쇼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2025 올림픽 개최 도시에 대한 소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한편, 월드컵 기간 서울캠퍼스 곳곳에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소셜섹터 기업들이 참여한 이퀄마켓, 축구 관련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싸커마켓, 푸드트럭 존, 비건 페스티벌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