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진스 멤버 하니가 도쿄돔 콘서트에서 일본 가수 마츠다 세이코의 히트곡 '푸른 산호초'를 열창하며 한일 양국에 큰 화제를 모았다. 1980년대 일본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곡 '푸른 산호초'는 일본의 경제 호황기와 아시아에서 일본 대중문화의 전성기를 상징한다. 하니의 무대는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일본 팬들에게 특별한 팬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문화 교류를 보여준 사례다. 

이 같은 두 나라 간의 문화 교류는 보더리스(Borderless) 현상으로 설명 가능하다. 보더리스 현상은 '경계가 없는'이라는 뜻으로, 국가 간 경계나 문화적 장벽이 허물어져 서로의 문화를 자유롭게 수용하고 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일 양국에 도래한 보더리스 시대에 대해 류웅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푸른 산호초'는 일본이 버블경제 시기로 접어들기 전, 아시아 대중토토사이트 테이블를 선도한 대표곡이다. 뉴진스 멤버의 이번 무대는 토토사이트 테이블적 맥락을 고려한 전략적 팬 서비스이자 한일 간 토토사이트 테이블적 연결고리를 상징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류 교수는 "해당 무대는 단순한 팬 서비스를 넘어 한일 양국이 과거의 문화적 전성기를 공유하고,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어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고 분석했다. 일본 대중문화가 한때 아시아 전역에 큰 영향을 미쳤던 만큼, K-POP의 상징적 공연은 그 시대를 기억하는 양국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또한 K-POP이 일본 대중문화를 향유했던 세대에게도 강력한 문화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일 양국의 보더리스 현상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국적이나 역사적 갈등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최근 한일 간의 문화 합작, 공동 제작 형식의 드라마와 영상물이 많이 시도되고 있는 것 또한 보더리스 현상의 대표 사례다. 류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층 활발해진 한·일 2030 세대의 양국 간 관광 교류도 보더리스 문화 현상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류 교수는 보더리스 문화 현상에 대해 "식민 지배와 전쟁이란 신산한 역사를 경험한 기성 세대와 달리 양국의 청년 세대는 주체적으로 타국의 문화를 하나의 취향 문화로 수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역사는 역사, 문화는 문화로 구분해 당당하게 문화를 향유하려는 태도는 개성적이고 창의적 소비라는 차원에서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일본 T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아이 러브 유'는 한일 간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로,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드라마는 2000년대 초반 '겨울연가'를 연상시키는 구도로, 새로운 한류의 유행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일본 언론들은 과거 '겨울연가' 열풍과 비교해 해당 드라마를 새롭게 떠오르는 신한류 현상으로 주목하고 있다. 

류 교수는 "아이 러브 유는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양국 간 문화적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일 간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 '아이 러브 유'는 정치적, 역사적 갈등을 넘어 대중문화를 통한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팬데믹 이후 한일 간의 관광과 문화 교류는 더욱 활발해졌다. 특히 MZ 세대는 보더리스 문화를 대표하는 세대로 떠올랐다. 일본 관광객이 서울의 인기 명소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한국인이 일본에서 현지 음식을 즐기는 모습은 익숙한 풍경이다. 자유로운 문화 소비는 양국의 젊은 층이 서로의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류 교수는 "MZ 세대는 과거의 역사적 갈등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문화를 즐기는 보더리스 세대라 볼 수 있다"며 "그들은 부모 세대가 지니고 있던 극단적 양가감정에서 벗어나 문화를 개성적이고 창의적으로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문화와 역사를 분리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는 여전히 한일 관계에서 중요한 문제로 남아 있다"고 경고했다. 적극적인 한일 문화 교류 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역사적 책임 의식도 간과할 수 없이 중요한 문제라는 것이다. 류 교수는 "문화 교류가 정치와 외교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냄과 동시에 이를 넘어선 사회적 논의도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보더리스 토토사이트 테이블 현상은 한일 양국이 대중토토사이트 테이블를 통해 더 깊은 이해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국 간의 역사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대중토토사이트 테이블가 관계 개선의 매개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