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자 「이자로만 34조 원 남긴 은행...'사장님'은 연체 비상」 기사

6월 27일 자 <YTN> 은행의 이자장사에 관해 보도했다.

일반은행의 이자 순이익이 34조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당시 24조 원가량이었던 이익이 40%가량 늘었다. 이에 대해 이정환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느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18년 24조 원이었던 은행 이자수익이 40% 이상 증가한 이유는 대출 규모가 2015년 이후 매년 약 5%씩 증가했기 때문이다. 주요 은행의 자산 규모는 KB, 신한, 하나 각각 500조 원 이상, 우리 430조 원, 농협은행 380조 원에 달하며, 은행들은 자산을 늘려 성장해왔다. 예대마진을 높이는 것보다 대출을 통해 자산을 증가시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특히 지난해 금리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증가하고, 기업대출이 많이 늘면서 이자수익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이는 소비자 대출이 아파트 가격 불안정으로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 수요는 많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작년에는 예대마진과 대출 규모 증가가 이자수익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은행들이 이자수익에 너무 치중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이 교수는 “이는 왜 비이자수익이 적느냐 하는 문제와 이자수익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 하는 두 가지 질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은행의 비이자수익이 적은 이유는 온라인뱅킹의 발달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투자상품 판매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이자수익이 줄어들고, 은행은 비이자수익 영역을 확대하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반면, 이자수익이 높다는 문제는 예대마진이 높기 때문이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로 인해 수익이 증가하는데, 이는 은행이 대출을 늘리고 순이익을 유지하여 건전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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