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자 「김포시 서울 편입론에 전문가들 “황당…서울 쏠림 심해진다”」 기사
10월 31일 자 <한겨레>는 김포시 서울 편입론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에 대해 보도했다.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30일 깜짝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황당하고 비상식적이란 반응을 보였다. 이미 심각한 상태에 이른 ‘서울 쏠림’ 현상을 심화시킬 뿐이라는 이유였다. 행정구역 개편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전문가들도 편입 논의가 김포시에서 시작되는 데에 대해선 의문을 표했다.
이창무 도시공학과 교수는 “현재 도시의 경제적인 권역과 행정구역의 차이가 있다 보니 화성·동탄·고양 등까지 포함해 서울권역의 광역화 논의를 한다면 방향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광역화 논의를) 왜 김포시에서 시작해야 하느냐고 물으면 갸우뚱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 안에서도 서울과 연계성이 높은 곳은 김포 신도시 정도”라며 “게다가 김포는 분당·판교와 달리 지리적으로 한반도 서북쪽 끝에 위치해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키우는 데는 큰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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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연 커뮤니케이터
annssy@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