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자 <SBS>는 중국이 사드 배치 이후 6년여 만에 한국에 대한 자국민들의 단체여행을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6년 5개월 만에 빗장이 완전히 풀리게 되면서 여행, 호텔, 항공, 유통 등 관련 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한 바 있다. 기대 심리를 반영한 듯 어제 주식 시장에서는 화장품을 비롯해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카지노 등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중국 관광객 1인당 지출 규모는 미국, 일본보다 많아 서비스와 경상수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무분별한 저가 관광이 반복되지 않게 질 관리가 필요하다.

이훈 관광학부 교수는 “질적인 관광도 우리가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중국이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콘텐츠와 수용 태세들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