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자 「[데스크시각] 일단 보고, 그대로 믿는다고?」 위너 토토

7월 27일 자 <국민일보>는 온라인 세상 속 미디어∙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서울 신림동 거리에서 일어난 살해 사건 현장이 고스란히 찍힌 인근 상가의 CCTV 영상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영상을 본 소감이 게시되고, 1분 이내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진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의도치 않게 잔혹한 범행 장면과 피해자 모습을 보게 된 이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영상을 보는 것으로도 ‘2차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언젠가부터 끔찍한 사건 사고나 재난 현장의 영상을 거의 실시간으로 접하는 것이 아주 ‘손쉬운’ 일이 됐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런 영상의 확산이 피해자와 유족에게 2차 가해가 되는 것은 물론 광범위한 대다수에게 불안감과 공포감을 줄 수 있어 또 다른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어떤 영상을 보려고 클릭하기 전에 과연 이 영상을 내가 볼 필요가 있을지 스스로에게 한 번만 물어봐도 나를 지킬 수 있다. 또 어떤 글을 읽을 때 이게 사실일까,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조병영 국어교육과 교수는 ‘읽는 인간 리터러시를 경험하라'에서 “디지털 읽기는 비판적 읽기의 연속”이라면서 텍스트를 읽는 동안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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