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자 「[스타트UP스토리]김덕수 스페이스맵 대표」 기사

2월 14일 자 <머니투데이>는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 김덕수 교수가 창업한 기업 ‘스페이스맵’을 소개했다. 2021년 설립된 ‘스페이스맵’은 인공위성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국내외 우주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계공학부 김덕수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 (©머니투데이)
기계공학부 김덕수 교수 (©머니투데이)

김 교수는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이하 보로노이) 관련 발표를 접한 미국 공군의 연락을 받은 게 계기가 되어 2015년 위성 궤도 예측 분야에 뛰어들었다. 당시 김 교수는 한국연구재단(NRF)의 창의연구단 및 국가지정연구실 '보로노이 연구단'을 이끌며 글로벌 학계에서 보로노이 권위자로 인정을 받고 있었다. 그는 "일본 도쿄지부의 미 공군(AFRL) 과학자에게서 상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는 연락을 받아 만나게 됐다"며 "이때 우주에서 위성들이 부딪혀 큰 사고가 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미 공군은 '당신의 연구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구 지원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김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는 2016년 미 공군으로부터 3년짜리 연구 과제를 받아 완료했고, 2019년 9월 미국 커트랜드 공군기지에 있는 '우주이동체 참모본부(Space Vehicles Directorate)'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듬해 미 공군으로부터 창업을 제안받아 2021년 스페이스맵을 설립했다.

미 공군이 관심을 보인 건 보로노이를 이용한 위성 궤도 예측이다. 보로노이란 평면상 여러 점 사이에 수직이등분선을 그어 이어 붙인 도형이다. 보로노이로 주변에 얼마나 많은 점이 인접해 있는지 알 수 있고, 조금만 응용하면 각 점 사이의 빈 공간 크기도 확인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각 점을 위성이라고 했을 때 안전한 위성 궤도는 원지름이 큰 꼭지점을 이어 붙인 선"이라며 "원지름이 크다는 건 빈 공간이 크다는 거고 이는 곧 충돌 위험도 적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맵 솔루션을 활용해 위성 궤도를 예측한 모습이다. 초록색으로 된 위성을 중심으로 주변에 인접한 위성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거리에 따라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으로 구분한다. (©스페이스맵)
스페이스맵 솔루션을 활용해 위성 궤도를 예측한 모습이다. 초록색으로 된 위성을 중심으로 주변에 인접한 위성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거리에 따라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으로 구분한다. (©스페이스맵)

‘스페이스맵’의 목표는 위성 궤도 플랫폼이다. 구글같이 포털에서 검색만 하면 언제든 안전한 위성 궤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위성들이 퍼져있는 우주 공간에 3차원 보로노이를 만들어야 한다. 김 교수는 "수많은 위성 관측 데이터를 집어넣어야 하다 보니 맨 처음 보로노이를 그릴 땐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많아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번 보로노이가 완성되면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다. 원하는 조건만 넣으면 실시간으로 위성 궤도를 예측할 수 있고, 시공간의 제약에서도 자유롭다. 김 교수는 "40여년간 위성 궤도 예측에 사용했던 3필터 알고리즘(이하 3필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구글의 검색 엔진이 전 세계의 정보를 모아 전처리를 통해 인덱스 파일을 만들어 저장해 두는 것과 같다"며 "인덱스 파일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위성 궤도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맵’은 위성의 충돌위험예측 및 회피궤도최적화기술을 다양한 사업에 적용시키기 위해서 여러 국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우주상황인식(SSA)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업을 협의 중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하고 공급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스페이스맵의 라이브러리를 라이센싱하는 것을 매우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우주쓰레기 기업과의 협업도 논의 중인데, 우주쓰레기를 포획하기 위해서는 통신간섭예측 및 회피기술이 필요하다. 스페이스맵이 보유한 기술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기반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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