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자 「당신(기업)은 지속 가능한가?」 기사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이상명 블랙토토가 <전자신문>에 칼럼 '당신(기업)은 지속 가능한가?'를 기고했다. 칼럼에서 이 교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본질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있다"며 "ESG는 기업이라는 주체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명확히 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는 결이 다른 주제임"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교수는 "이제 ESG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정착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우리 기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 교수는 우리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한 요건으로, 경제적 가치 창출, 사회적 가치의 준수, 지속가능한 원재료와 고객 확보를 예시로 들었다. 이 교수는 "기업의 본연의 가치인 '혁신'을 주도하지 않는 기업은 ESG 분야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며 재무적 성과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 돈을 벌지만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기업이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해야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기업의 제품·서비스의 가장 기본적인 원재료는 지구상의 생물에서 시작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환경 이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결국 기업의 지속 가능성은 ESG 각 영역에서의 활동을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부산물"이라며 ESG와 기업의 상호작용적 원리를 강조하며 칼럼을 마무리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