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자 「축적된 365 토토사이트는 기업 혁신 독이 될지도」 기사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차경진 교수는 8월 30일자 <전자신문>에 칼럼 ‘축적된 데이터는 기업 혁신독이 될지도’를 기고했다. 차 교수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 때로는 혁신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며 뚜렷한 목적 설정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교수는 “많은 빅데이터 전문가는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면 혁신에 이르는 새로운 가치가 나온다고 한다. 하지만 가진 데이터에서 시작하면 오히려 혁신의 '독'이 된다”라고 말했다.

차 교수는 “풀고 싶은 문제, 달성하고 싶은 혁신의 정의가 먼저다. 해결하고 싶은 고객 문제, 뚜렷한 목적 설정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라며 “문제 해결에 데이터가 필요하면 새로운 데이터 센싱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요한 데이터가 수집할 수 없는 데이터라면 외부에 존재하는 데이터와 결합해서 데이터 센싱 전략을 완전히 바꾸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차 교수는 “수단에 불과한 빅데이터 플랫폼 그 자체를 목적으로 설정하는 프로젝트는 결국 무작정 쌓은 데이터 때문에 클라우드 비용만 커지고 대부분 데이터가 쓸모없는 다크 데이터가 되고 만다”라고 지적했다.

차 교수는 또다른 문제로 데이터 사일로 현상과 조직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차 교수는 “오랜 기간 해당 문제를 고민했고 관련 도메인 지식을 충분히 갖춘 현업 담당자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중요하다”라며 “지금까지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기술에 엄청난 투자를 했다면 이제는 인력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기르는 데 투자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차 교수는 “이 과정에서 기업 내부 데이터 관련 조직은 성과를 스스로 내기보다 현업 부서가 내도록 돕는 서비스 조직이 돼야 한다”라며 “조직의 전체 데이터 리터러시 역량을 끌어올리는, 즉 데이터를 혁신의 '독'이 아니라 '득'이 되도록 활용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