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자 「화려한 겉면과 빈약한 속이 공존하는 '기업유치'」 기사

한양대학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전영수 교수가 7월 5일 자 <한국일보>에 연재 글 '화려한 겉면과 빈약한 속이 공존하는 '기업유치''편을 기고했다. 

전 교수는 "인구문제는 결국 공간문제다."라며 사회이동은 공간전환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때 기업유치는 지방청년을 묶어두는 강력한 유인장치가 될 수 있지만, "기업유치가 만능열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기업유치는 화려한 겉과 빈약한 속이 공존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장유치로 거액외자가 들어와도 부품대금 상당량은 외부로 빠진다는 의미를 가진 ‘새는 바가지’ 이론을 언급했다.

전 교수는 "새는 구멍을 최소화해 투입자금이 잔존할 때 순환경제는 달성된다."라고 말했다. 이때 중앙·외부의존적인 재생작업은 바가지보다 돈에 집중한 사고체계라며, "대안은 역내자립을 통한 순환경제의 달성이다."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지역화를 담아낸 차별적 소형경제가 살아 움직일 때 기대효과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토토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