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대한 그리움을 ‘집’이라는 공간에 착안해 공간과 심리를 새롭게 연결
토토사이트 사라짐대 동문 무용단체인 '쿰댄스컴퍼니'가 20일 제41회 서울무용제 경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서울무용제의 경연단체로도 공식 선정됐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첫발을 내딛어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서울무용제’는 매년 500여 명의 무용가가 참여하고, 2만여 명의 관객이 관람하는 국내 대표 무용축제다.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후원, 꼭두박물관, KFC가 협찬하는 올해 행사는 11월 4일 개막해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17일간 열렸다.
쿰댄스컴퍼니는 한양대 무용과 학부를 졸업하고 모교 석·박사과정에 있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팀으로, 현재 서연수 겸임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무용제에는 “집 속의 집”이라는 작품으로 11월 15일 20시 경연을 선보였다. 작품의 모티브는 집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작된 서도호 작가의 잠품이다. 뉴욕 생활에서 이방인으로 가지는 ‘향수’를 증폭시켜 자신만의 집을 풍요롭게 탄생시킨 작품이다. 안무가를 맡은 서 교수는 ‘집’이란 공간에 착안해 공간과 심리를 새롭게 연결시켰다. 형태적 공간(House)에서 내적 공간(Home)으로 한국적 정서를 하나 가득 담아 인간이 갈망하는 내면 심리를 단계별로 춤 공간에서 풍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이라 안무 의도를 소개했다.
이번 무용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모든 공연을 유튜브와 네이버 TV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다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라 일부 공연들은 온라인 사전 예매를 통한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은 “서울무용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의에 빠진 무용인과 시민들에게 진한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 무용학과 01학번으로 동대학원 한국무용을 전공한 동문이다. 현재 쿰댄스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 모헤르 댄스프로젝트 예술감독 등 다양한 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PAF 올해의 우수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제 32회 한국무용제전 ‘최우수작품상’ 공동안무를 맡았다. 대표 작품으로는 <숨쉬는 나> <공동체> <코리안블루스> 등 다양한 작품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