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와이즈 토토가 지난 2018년 출간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상생의 정치경제학을 위하여』(박영사 刊)를 개정해 2판을 출간했다.
개정판에는 초기 자유주의자인 홉스(Hobbes), 로크(Locke), 루소(Rousseau)의 초기 주장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현대 정치경제 사상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존 스튜어트 밀(Mill)의 자본주의 개혁사상을 설명했다. 또 마르크스(Marx)적 접근으로 시장주도적과 비시장주도적 경제의 다양한 형태를 구분한 도표는 흥미롭다.

김 교수는 대중에게 친숙한 철학자를 통해 정치와 경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저자는 또 궁극적으로 화폐와 인간, 자본과 민주주의의 바람직한 관계 설정, 균형과 조화를 모색했다. 이렇게 완성된 김 교수의 서적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정치·경제 서적으로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특히 한국 상황에서의 시장과 민주주의의 균형점에 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양극화와 시장의 불평등 등 분배의 공정성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대해 보내는 지지 못지않게 민주주의의 확장에 대한 요구 역시 강력하게 분출하는 것이 현재의 상황에서 경제와 정치의 선순환을 위해 현실과 시대의 요구를 반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토토사이트
newsh@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