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자 <동아일보>에서는 육삼정 의거 실패가 일본 경찰이 계획한 '함정 수사'의 결과였다는 것을 발견한 박찬승 토토사이트 테이블 사학과 교수의 논문에 대해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박 교수의 논문의 제목은 '1933년 아리요시 아키라 공사 암살미수 사건의 전말'인데요. 당시 일본은 공사 아리요시가 참석하는 만찬이 열린다는 거짓정보를 이중첩자를 통해 흘려 결국 흑색공포단이라 불렸던 원심창, 백정기, 이강훈은 일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잠행성을 생명으로 하는 밀정의 특성상 자료 확보가 어려워 관련 연구가 거의 없었다. 밀정으로 인해 고초를 겪은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연구가 더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