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9월 24일, 서울시 정무부시장 임종석 동문 인터뷰
(서정암 학생기자 현장 오프닝)
서정암 기자> 안녕하세요. 뮤직 토토사이트인 여러분.
우리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시민들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힘쓰는 뮤직 토토사이트 동문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6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취임하신 임종석 동문에 관한 이야긴데요.
뮤직 토토사이트인 여러분은 임종석 동문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뮤직 토토사이트의 자랑스러운 동문이자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임종석 동문에 대한 궁금증을 채널H가 풀어드리겠습니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동문 강의 현장)
NA> 지난 9월 24일, 서울시 정무부시장 임종석 동문이 우리 대학에 방문했습니다.
임종석 동문은 우리대학 무기재료공학 86학번으로 학창시절엔 뮤직 토토사이트대학교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
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 황동을 했으며, 2000년과 2004년엔 16대,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박원순 서울시장캠프 총괄팀장을 맡았으며, 올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에
취임하였습니다.
나라의 일꾼으로서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듣고자 하는 자랑스러운 뮤직 토토사이트의 동문
서울시 정무부시장 임종석 동문을 채널H 뮤직 토토사이트인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채널H 스튜디오)
서정암 기자> 뮤직 토토사이트인 기획시리즈. 오늘은 세 번째 시간입니다.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선배이자, 뮤직 토토사이트의 동문이신 서울시 정무부시장 임종석 선배님을
채널H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임종석 동문> 네, 안녕하세요.
서정암 기자> 지난 6월,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취임하셨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정무부시장은 국회 및 시의회, 언론, 때로는 정당과 서울시 간 업무를 협의하고 조정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입니다.
앞으로 어떤 정무부시장이 되고 싶으신지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임종석 동문> 정무부시장 일이 딱 정해져 있진 않아요. 행정 1, 2부 시장은 본인 분야가 있지만...
전반적인 업무를 원활하게 하려고 국회나 시의회, 언론과 협력관계, 그리고 부처 간 조정하고 박원순 시장께 조언 드리고 그런 자리인데, 우선 박원순 시장이 지난 선거 때 당선되었던 가장 큰 이유도
"잘 듣는다.", "우리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다.", "믿음이 간다."….
저 역시 박원순 시장님을 보좌하면서 많이 들으려고 해요.
자세를 낮추고 시민들이 OK 할 때까지 더 낮추고 잘 듣는 게 첫 번째 목표에요.
서정암 기자> 중요한 자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각오만 들어도 알 것 같습니다.
많은 업무 중에도 중요한 업무가 있고, 덜 중요한 업무가 있을 텐데...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업무가 어떤 것인지, 또 그것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임종석 동문> 앞에 간단히 설명했지만, 이제 곧 정기국회…. 서울시도 국정감사를 받아야 하고,
또 연말에는 시의회의 사무 감사도 받아야 하고…. 그리고 서울시가 하는 일에 대해 일일 보도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가장 원만하게 돌아가게 하는 일이 저의 첫 번째 일인데….
그래서 평소에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일로만 만나서는 일이 잘 안 되는 게 많아요.
서로에 다양한 주제와 또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서 많이 만나둘수록 평소에 일이 잘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오는 전화 다 받고, 조정해야 할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최근에는 현장에
많이 가고 있어요.
행사도 그렇지만 서울시 산하기관이 많거든요. 그래서 요즘엔 산하기관 방문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정암 기자> 네, 잘 알겠습니다. 제가 사실 선배님 만난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선배님에 대한 정보를
엄청 찾아봤어요.
'어떤 것들을 선배님에 대해 알 수 있을까'해서 알아봤는데, 대학시절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으로 활동을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알기론 굉장한 인기스타셨다고... 그렇게 알고 있는데, 그러다보면 굉장히 바쁜
대학생활을 보내셨을 것 같아요.
당시에는 어떤 학생이었는지, 뮤직 토토사이트대 캠퍼스에는 어떤 좋은 추억이 있는지 듣고 싶습니다.
임종석 동문> 제가 지금은 하는 일이 정치인데, 학교 입학할 때 제 전공은 무기재료공학이에요.
전혀 다른 길을 간 셈이죠.
그 시절 80년대 후반은 우리 한국 사회에 민주화가 가장 활발하게 전개될 때여서, 거리든
대학 캠퍼스든 민주화 열기로 뜨거웠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학교를 생각하면 수많은 학생이 한마당에 모여서 집회를 했던 기억….
또 봄이면 많은 동아리가 쏟아져 나와서 신입생들을 유치하려고 선배들이 애썼던 기억들….
또 축제의 기억도 강하게 남아있고….
생각보다 강의실 기억이 약하네요….
서정암 기자> 강의실 기억은 별로 없으신가 봐요?
임종석 동문> 제가 나중에 학생회장 마치고 몇 년 고생한 뒤에 복학해서 꽤 멀어져 있던
무기재료공학으로 졸업하려다 보니까 굉장히 고생했어요.
서정암 기자> 그 부분은 지금 학생들하고도 많이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임종석 동문> 지금도 그래요? 지금은 공부들 많이... 열심히 한다고 그러던데.
그때는 학생회 업무가 너무 많아서 전공 수업에 열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서정암 기자> 그렇다면 학창시절에 대해 아쉬움도 많을 것 같아요.
민주화 운동도 하시고 그러셨기 때문에 아쉬운 점이 많으실 것 같은데,
다시 대학생 시절로 돌아가신다면 어떠한 대학생활을 하고 싶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임종석 동문> 공부해야죠. 제가 대학에 들어올 때는 무기재료공학을 선택했고, 그때 당시 막연하지만,
저의 미래모습을 생각할 때, 조금 사치스럽게 생각한다면 고색창연한 연구실에서 무언가가 안 풀려서
밤을 새우고…. 이런 모습을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시절에 민주화 과정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선택했던 공부를 못했어요.
아마 다시…. 뭐 그럴 일은 없겠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제가 선택했던 공부를 열심히 해볼 것 같아요.
서정암 기자> "다시 돌아간다면 무기재료공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임종석 동문> 무기재료공학을 다시 또 선택할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공학을 하고 싶었던 그 마음은
다시 돌아가도 그대로 일 것 같아요.
서정암 기자> 선배님을 보고 요즘 젊은 학생들이 많은 희망을 얻을 텐데, 요즘 젊은이들은 위기에
부딪혔을 때 많이 당황하고, 실패를 잘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 선배로서 위기를 극복하는 비결이 있으시다면 조언 부탁합니다.
임종석 동문> 아 왜요, 요즘 후배들 훌륭하고 다 잘하죠. 다만 조건이 과거 우리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어려워져 있는 거죠.
어찌 보면 뮤직 토토사이트대학이 워낙 좋은 대학이니까 그때는 뮤직 토토사이트대학 졸업하면 대기업 취업하는 것은
뭐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져서 그러한 후배들께 위로 말씀도 드리고 싶고…. 그렇지만 어려움은
모두에게 같이 오는 것이고, 첫발을 내딛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꾸 다 생각하고 움직이려고 하면 답이 나오질 않아요. 움직이면서…. 환경은 변하거든요.
그래서 자기 직감, 자기 신념을 믿고 그 방향으로 움직여 가면 또 다른 방향이 열리거든요.
그리고 본인이 하는 전공 외에도 과감하게 수많은 다른 경험을 해보길 권하고 싶어요.
지금은 뮤직 토토사이트대학 물론 훌륭한 대학인데 '뮤직 토토사이트대학만 졸업한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학창시절에
수많은 경험... 시민사회 쪽으로 경험해도 좋고, 다른 봉사활동을 해봐도 좋고, 아니면 휴학을 하고
과감하게 세계 일주를 몇 달 다녀와도 좋고, 지금까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대학 와서 다른 전공이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부딪혀 가면서 길은 만들어 가는 것이지 처음부터 그쪽으로 길이 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저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성공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제가 처음 생각했던 무기재료 공학에서 보면
얼마나 멀리 와있어요.
서정암 기자> '일단은 먼저 움직여보고, 많은 것을 경험해라.' 이런 말씀을 해주고 싶으신 거군요.
제가 봤을 때는 사회생활을 하시다 보면, 학교 밖에서 뮤직 토토사이트인 선후배들을 많이 보실 것 같아요.
뮤직 토토사이트 동문을 많이 보실 것 같은데, 뮤직 토토사이트인을 봤을 때 '뮤직 토토사이트인은 이런 게 강점이구나.'라고 생각한 게
있으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임종석 동문> 두 가지는 확실해요. '동문 문화'라는 것이 서로 비교할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예를 들어 어느 대학 같은 경우는 유명하잖아요? 동문끼리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저는 거꾸로 뮤직 토토사이트인의 장점은 자기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데 있다고 생각하고, 사회에 나오면 그런
학풍이 굉장히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한양인들은 (타 대학같이) 그런 것들보다는 자기 스스로 힘으로 개척해 간다는 것….
또 하나는 뮤직 토토사이트인 출신들이 조직문화에 굉장히 잘 적응해요. 같이 가는데 훨씬 더 익숙한 것 같아요.
다른 주요한 대학 중에서 훌륭한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대한민국을 꾸려가는 주요 기업들에서
뮤직 토토사이트인들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요.
그리고 CEO나 간부들 다양한 영역에 뮤직 토토사이트인 선배들이 많아서 후배들이 나오면 처음에는
'어? 좀 그런가…. (같은 한양인인데 이끌어 주는 게 없나?)' 하지만, 따뜻한 동문 후배들에 대한 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서정암 기자>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학생들이 있어요. 뮤직 토토사이트대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조언해주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임종석 동문> 추상적일지 모르겠는데, 어렵지만 결국 일은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해요.
어쩌면 대학에 오기 위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학창시절을 반납하면서 꿈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해봤을지도 몰라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어쩌면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도 어찌하다 보니까
그랬는지도 몰라요.
그러나 대학 4년을 그렇게 보내지는 마시라. 대학 4년에 자기 자신을 발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게 뭔지….' 그리고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건 없는지….' 그게 있다면,
그걸 찾아낼 수 있다면 평생 자기 일을 밀고 가게 하는 힘이 되어줄 거에요.
그러면 '과감하게 그 방향으로 움직여라.' 아까도 제가 이야기했지만,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서정암 기자> 아, 네. 우리 뮤직 토토사이트인들이 자기 진로에 대해 좀 더 고민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드릴 건데요. 마지막 질문은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서 항상 하는 질문인데….
거기서는 '누구 씨에게 무엇이란?'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래서 '임종석 선배님께 뮤직 토토사이트대학교란?' 이렇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임종석 동문> 어렵네요. 저에게 뮤직 토토사이트은 청춘이었죠.
저한테 '젊은 시절'하면 뮤직 토토사이트대학교가생각이 나니까.
다른 어떤 시간보다도 한양대에 있었던…. 저는 그리고 학교를 길게 다녔거든요. 86년에 입학해서
어찌어찌 하다 보니 졸업은 96년에 했으니까….
그런데 뭐 남학생들은 군대 다녀오고 그러다 보면 그 정도는 아니어도 7~8년은 걸리죠?
그래서 자기의 청춘이 오롯이 들어있는 시간이죠. 저한테 뮤직 토토사이트은 청춘인데요.
서정암 기자> 아, 네. '청춘'이다. '자신의 20대와 젊음이 오롯이 담겨있는 뮤직 토토사이트대학교는
그러한 모교이다.' 라는….
임종석 동문> 그렇죠. 그리고 뜻하지 않았던 방향이지만 제 인생의 방향이 크게 바뀌었던
시간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온 시간에 대해서 감사해요.
서정암 기자> 네. 정말 재치 있고, 좋은 답변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많은 질문을 드렸는데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훌륭하고 좋은 답변해주신 임종석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종석 동문> 네. 고맙습니다.
서정암 기자> 뮤직 토토사이트인 기획 시리즈 그 세 번째 이야기.
오늘 이렇게 뮤직 토토사이트의 자랑스러운 동문이자 선배님을 모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꿈은 꾸는 사람의 것이 아닌 이루는 사람의 것"이라는 말이 있죠.
우리 뮤직 토토사이트인 여러분들이 지금 가지고 계신 꿈을 꼭 이루는 날이 반드시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지금까지 채널H 서정암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