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토토사이트 쿠폰팀의 전력 분석

팀에 맞춘 전략과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승리의 열쇠

 

1961년에 창단한 우리대학 토토사이트 쿠폰. 어느덧 50여 년이다. 이미 전국대학무대 여러 번의 우승과 함께 한국대표로 출전한 퀸스컵 국제대회에서도 우승, 대학축구 최강자로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1, 2학년 추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축구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 대회에서는 우승과 함께 득점상, 최우수 선수상, 도움상, 수비상, GK상, 최우수 지도자상까지 휩쓸며 그 저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가장 가깝게는 U리그와 FA컵을 준비하는 축구팀. 탄탄한 전략과 실력 있는 선수들을 바탕으로 우승의 꿈을 품은 축구팀을 찾았다.

 

앞으로의 대회를 준비하는 자세

 

   


우리대학 축구부는 모든 경기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로 지난해 춘계연맹전에서는 준우승, 추계연맹전 8강 진출의 실력을 보였다. 또 올해 72개 프로팀과 아마추어 축구단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축구제전인 ‘2014 하나은행 FA컵’에서는 현재 1라운드를 통과해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금까지 진행한 FA컵 8게임 중 7승 1패의 성적을 거둬 승률이 90%에 이른다. 축구팀은 이 기세를 곧 시작되는 U리그(University League)에서 이어가야 한다. 우리대학이 속한 권역의 7개의 대학 중 숭실대, 강원대 그리고 우리대학 3팀이 강력한 우승후보다. U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해야만 한다.

 

대한축구협회에 속한 대학 축구팀이 참전하는 U리그는 오는 11일 개막한다. 우리대학 토토사이트 쿠폰는 지난 5년 간 매번 U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했지만 우승은 못했다. 올해 다시 도전하는 토토사이트 쿠폰의 전술은 무엇일까. 팀의 기본적인 포메이션은 4-2-3-1과 4-3-3을 병행한다. 특히 공격수 중앙에 득점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선수들을 배치해 개인적 역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골에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또한 각 포지션이 각각 활동하는 난잡한 플레이보다 중앙에서부터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안정된 플레이를 최우선으로 한다. 토토사이트 쿠폰 정재권 감독은 이런 플레이를 위해 선수 개인의 역량보다 팀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 역량도 중요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팀이 원하는 플레이에 맞춰야 한다는 것.

 

토토사이트 쿠폰의 중심, 감독이 생각하는 승리 조건

 

   

정재권 감독이 생각하는 우리 팀의 강점은 ‘안정감’이다. 선수들이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구애 받지 않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간다고. 실제로 작년에는 한 골을 실점 당하면 두 골, 세 골을 넣었다. 실점을 당하더라도 평정심과 안정감을 잃지 않는 플레이를 해냈다. 하지만 현재 경기를 리드하던 4학년이 다수 졸업해 안정감이 떨어진 상태. 아무래도 저학년들로 구성된 팀에서는 리드가 약해 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수비가 강한 팀은 단기전에 강하고, 강팀을 만났을 때 안정감을 잃지 않는다. 리드의 부족함을 수비의 탄탄함으로 보완해야 한다. 정 감독은 우리팀 수비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을 살려 기본적인 전술을 구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전술은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 전술(Tiki-taka)'. 이 방식은 선수 사이에 공이 계속 왔다 갔다 하며 기회를 노리는 점유율 축구로, 공의 회전속도를 높여 팀의 볼 점유율을 높인다. 하지만 이 방식이 모두 골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골대 바로 앞에서 직접 골로 연결시킬 수 있는 실속 있는 볼 점유율을 만드는 것이 핵심. 따라서 정 감독은 팀의 롤모델을 ‘F.C. 바르셀로나’로 삼았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공을 잘 주고 받아 패스 하나로 상대방을 제압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선수들 개인 역량이 뛰어나 판단력도 좋고. 우리 선수들도 그 모습을 닮은 플레이를 선보이기를 바랍니다. 평소에도 바르셀로나의 플레이 방식을 요구하는 편입니다.”

 

정 감독은 시합에서 이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꼽는다. “선수들이 실수하는 것을 혼내지 않아요. 그런데 ‘안’ 하는 것은 크게 질책합니다. 선수들 중에 다가오는 볼에 대항할 수 없다고 느끼면 볼을 피하는 선수들이 있어요. 이런 경우에 바로 다른 선수들로 교체해 그 선수에게 부담과 압박을 줍니다. 축구는 발로 하는 운동이라 실수가 많을 수밖에 없거든요. 한번 실수했다고 경기를 이어나가지 못하면 안 되죠. 도전하지 않으면 승리는 물론 아무것도 이뤄낼 수 없습니다. 어린 선수도 아니고 축구를 업으로 삼는 프로선수로서 경기를 대담하게 풀어나가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단점을 보완하라


전술은 감독과 코치가 맡는다면 실질적으로 팀을 굴리는 건 선수들의 몫이다. 올해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 선수들을 만나봤다. 공격에 김영욱(예술체육대·체육 2)선수, 수비에 남재호(예체능대·생활체육 4) 선수, 미드필더에 김현욱(예체능대·생활스포츠 1) 선수다.

 

Q. 자신의 포지션과 팀에서 맡은 역할, 주로 하는 플레이를 소개한다면

 

   

영욱: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득점을 만드는 역할입니다. 득점과 어시스트를 포함한 공격포인트를 담당하죠. 다른 선수들보다 발이 빠른 편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키가 커서 공중볼 경합에 유리하고, 상대방 수비수를 등지고 하는 차단 플레이를 주로 합니다. 속도의 약점을 신체적 특징으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재호: 중앙 수비수로서 수비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실점을 막는 것이 주된 역할입니다. 또 제가 4학년이어서 전체적인 수비 라인을 이끌어요. 수비 라인의 리더죠. 보통 수비수들 보면 상대방의 공격수를 공격적으로 막는 거친 스타일이 많습니다. 저는 그런 플레이보다 상대 공격수의 진로를 미리 예측해서 공격을 차단하고 그 공을 우리 팀에 연결하는 플레이를 추구합니다. 이렇게 하면 좀더 유동적이고 효율적인 플레이가 가능하죠.

 

현욱: 중앙 미드필더로서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팀 밸런스를 조율합니다. 대신 공격할 때는 확실하게 하고요. 미드필더는 팀의 몸통이기 때문에 직접 득점에 연결되기 보다 공을 공격수에게 전달합니다. 제가 전달해 준 공으로 공격수가 득점을 해내죠.

 

Q. 자신의 포지션 선수들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영욱: 우리팀 공격수들은 좋은 기본기를 가지고 있어 공 전달 능력이 좋습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다소 부족해요. 약팀과 경기를 할 때는 이 약점이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강팀과의 경기에선 결정적 득점 찬스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리그에서는 보완할 겁니다.

 

재호: 수비수는 조직력이 좋습니다. 수비를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수비수들 간 간격을 잘 맞춰 다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효과적인 수비가 가능하죠. 이런 조직력에는 강해요. 굳이 약점이라면 다른 팀에 비해 키가 작은 것. 키가 작으면 그만큼 공중볼과 헤딩에서 불리해 치명적인 실점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신체 약점은 조직력과 전술로 극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욱: 미드필더는 볼 관리가 좋습니다. 볼 관리 능력은 자신에게 공이 왔을 때 그 공을 소유해 공격수에게 전달하거나 직접 공격할 능력이 좋다는 뜻입니다. 약점은 신체적 조건이 부족하고 확실한 리더가 없습니다. 리드를 해야 하는 미드필더가 리드가 부족하다는 건 본연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뜻이겠죠. 이 부분은 아무래도 팀 구성이 많이 바뀌면서 드러난 약점인데 앞으로 경기를 지속해 나가며 자연스럽게 고쳐지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대학 토토사이트 쿠폰 선수들은 모두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선수들이다. 현재 청소년 대표, 일본 축구팀에 소속된 선수들도 있어 이들이 포함되면 더 강력한 팀이 구성된다. 선수들은 재학 중 좋은 경기를 치르고 실력을 쌓은 후 프로축구팀에 소속되거나 국가대표 선수가 될 재목이다.

 

축구부는 재미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경기를 볼 때 선수들이 어떻게 협력하는지, 앞서 말한 전술을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중심으로 관전한다면 흥미로울 것. 전술과 실력의 발판을 딛고 선 그들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 앞으로 축구부의 우승을 기대하게 한다.

 

 

 

 

서미량 학생기자 minyang08@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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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민 사진기자 marie91@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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